왜 기독교는 진짜인가
도서 「왜 기독교는 진짜인가」

“당신은 왜 기독교를 믿습니까?” 이 단순한 질문 앞에서 많은 그리스도인이 머뭇거린다. 신앙의 이유를 묻는 세상 속에서 신간 <왜 기독교는 진짜인가>는 기독교의 역사성과 합리성을 통해 신앙의 근거를 명확히 세우는 책이다. 저자 이영 목사(조쉬 맥도웰 미니스트리 글로벌 훈련 디렉터)는 현대 세속주의와 다원주의의 파도 속에서 “기독교가 왜 여전히 진리인가”를 명료하게 변증한다.

이성으로 믿는 신앙, 역사로 증명된 복음

이 책은 단순한 신앙의 옹호가 아니라, 기독교 신앙이 이성적으로, 역사적으로 충분히 입증될 수 있음을 증거하는 변증학적 탐구서다. 저자는 과학과 철학, 역사와 성경의 교차점에서 기독교 진리의 합리적 근거를 탐색한다.

그는 젊은 시절 자연주의적 세계관과 진화론에 매몰된 회의주의자였다고 고백한다: “‘죽음이 인생의 끝이다’라는 진화론의 명제는 내게 인생이 허무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했다.” 하지만 성경과 역사, 철학을 면밀히 연구한 끝에 그는 깨달았다. “기독교는 맹목적 신념이 아니라, 역사와 이성이 뒷받침하는 실재였다.” 그 깨달음은 회심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전 세계에서 복음의 합리성과 역사성을 가르치는 변증 사역자가 되었다.

성경과 철학이 증명하는 ‘참된 신’

<왜 기독교는 진짜인가>는 성경적·역사적·철학적 변증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먼저 “입증과 증거”의 개념을 소개하며, 기독교 신앙이 합리적 믿음임을 논증한다. 그는 신약성경의 헬라어 단어 아폴로기아(apologia): ‘변론’, ‘방어’를 뜻하는 이 단어가 기독교 변증의 본질을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라”(벧전 3:15) 그는 이어서 중세의 이성과 신앙의 조화, 근대 이후 변증학의 발전, 그리고 20세기 다원주의 속의 변증학적 응답까지 포괄적으로 짚는다. 변증학은 단순한 논리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와 인간의 도덕적 질서를 설명하는 신학적 철학”임을 설파한다.

역사적 증거로 본 ‘예수의 실존’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실존과 부활이 신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임을 여러 근거로 제시한다. 특히 신약성경의 방대한 사본 수를 근거로 성경의 신뢰성을 입증한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사본이 1,900개인데 비해, 신약성경의 그리스어 사본은 5,800개, 라틴어와 기타 언어 사본을 포함하면 총 2만여 개에 이른다.

이 압도적 수치는 성경이 고대 문헌 중 가장 신뢰할 만한 기록임을 보여준다: “기독교 신앙은 맹목적 믿음이 아니라, 철저히 역사적 사실 위에 세워진 신앙이다.”

예수의 신성, 십자가의 죽음, 부활,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만 구원이 주어진다는 진리는 성경과 외부 문헌의 교차 증거로도 충분히 검증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자연주의가 설명하지 못하는 도덕의 근원

저자는 또한 자연주의 세계관의 한계를 지적한다: “신이 없다면 도덕적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근본적 질문 앞에서, 그는 도스토옙스키의 말을 인용한다: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

모든 문화권이 공통적으로 갖는 도덕의식, 아동 학대를 악으로 여기고 무고한 자의 희생을 부정하는 윤리적 본능은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 안에 심어 두신 도덕적 질서의 증거라는 것이다.따라서 자연주의는 도덕의 보편성을 설명하지 못하고, 오직 성경적 창조론만이 인간의 양심과 윤리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진짜’ 기독교, 진리로 살아내는 신앙

<왜 기독교는 진짜인가>의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변증은 단순히 논쟁의 도구가 아니라, 제자 훈련의 핵심 과정이다.” 기독교의 진리를 ‘입으로’ 설명하는 것을 넘어,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진짜 변증이라는 메시지다.

기독교는 지적 동의가 아닌 관계적 진리,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 있는 믿음’으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던 시대, 절대적 진리가 해체되는 혼란 속에서도

이 책은 “기독교는 여전히 진짜”라고 외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여전히 살아 계시며, 복음이 여전히 변함없이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왜 기독교는 진짜인가>는 역사와 이성, 철학과 영성이 만나는 자리에서 “믿는 이유를 아는 신앙” 그리고 “진리를 살아내는 제자”로의 부르심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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