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미디어 CGN이 최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퐁당 세미나 in 대구’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경북지역 목회자와 교회 임직자, 미디어 사역자 등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AI 기술을 비롯한 디지털 도구를 교회 사역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CGN 전진국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전 대표는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이 강조한 맞춤전도의 원리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며 “시대의 변화에 맞춰 AI 기술을 목회 현장에 유용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세미나가 대구·경북 지역 교회에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강의는 CGN 임영광 제작본부장이 맡아 ‘퐁당 플랫폼 교회 활용하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임 본부장은 “교회는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보다,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를 어떻게 의미 있게 사용할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퐁당의 4C 전략(Contents는 Cloud에서, Care는 Community에서)을 통해 교회가 성도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영적 성장을 돕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CGN 김보름 AI 혁신팀장이 ‘AI 기술 목회 활용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김 팀장은 기술의 발전 과정을 짚으며, 목회 현장에서 AI를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AI 에이전트와 같은 기술의 등장은 위협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라며 “목회자가 먼저 다양한 AI 솔루션과 앱을 활용해 행정, 교육, 콘텐츠 제작 전반에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참석한 대구순복음교회 이건호 담임목사는 “대구는 영적으로 척박한 지역이라 이런 배움의 자리가 더욱 소중하다”며 “CGN이 자비량으로 세미나를 열어 지역 교회들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참석한 목회자들과 협력해 교회 성장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GN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퐁당 세미나’를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각 지역 교회의 필요에 맞는 영상 활용법과 미디어 전략을 공유하고, 목회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미디어 사역이 확산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이날 CGN은 ‘퐁당 미디어아카데미’를 함께 진행해, 대구·경북지역 미디어 사역자들에게 교회 음향과 조명, AI 영상 제작법 등을 교육했다. CGN은 앞으로도 교회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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