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 독일·일본·탄자니아서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 전개
탄자니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목원대 학생들. ©목원대

목원대학교가 개교 71주년을 맞아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독일, 일본, 탄자니아 등 3개국에서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50명의 학생이 선발돼 각국에서 다양한 주제의 현장 체험 활동을 펼쳤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처음 시행된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국제 교류 프로젝트다. 이희학 총장이 직접 제안한 이 사업은 학생들이 국제 감각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단순한 해외 연수를 넘어선 심화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탄자니아, 일본, 독일 등으로 나뉜 세 팀은 각국의 문화와 역사를 몸소 체험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탄자니아팀(10명)은 탄자니아연합아프리카대학교(UAUT)를 방문해 현지 대학생들과 교류하고, 부설 유치원에서 어린이 돌봄과 놀이활동 등 선교 사역을 함께했다.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 나눔과 협력의 의미를 직접 체득하는 계기가 됐다.

일본팀(20명)은 시모노세키에서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 현장을 살펴보고, 히로시마에서는 평화기념자료관을 방문해 원폭 피해의 실상을 체감했다. 이어 고베에서는 대지진의 흔적이 남아 있는 메모리얼 파크를 둘러봤으며, 교토와 오사카 등지에서는 일본의 전통문화와 도시 역사를 심층적으로 체험했다.

독일팀(20명)은 베를린 장벽기념관과 훔볼트대학교,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등의 역사적 장소를 탐방했다. 학생들은 독일의 분단과 통일 과정을 직접 보고 느끼며, 유럽 사회의 역사적 전환점들을 체험하는 동시에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박물관과 성당 견학을 통해 유럽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혔다.

탐방을 마친 학생들은 각자 보고서와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형태의 결과물을 제작해, 대학 구성원들과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단기 체험에 그치지 않고 공유와 확산을 통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희학 총장은 "세 나라에서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성장한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목원대는 현장 중심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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