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제일교회서 예배·오찬 통해 참전용사에 감사 전해
한국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한기연)와 월남참전신우회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9일 군포제일교회 예루살렘예배당에서 ‘2025 참전용사 위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성민원과 군포제일교회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용사들과 그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권영해 장로(전 국방부장관), 하은호 군포시장 등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자유롭게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는 베트남전쟁 관련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1부 예배, 2부 위로회 및 오찬으로 이어졌다. 1부 예배는 김홍기 목사(예장피어선총회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해, 정춘모 목사(예장합동개신 총회장)의 기도와 군포제일교회 마리아 중창단의 특송, 김원남 목사(예장합동선교총회 총회장)의 설교가 이어졌다.
‘죽도록 충성하라’(계2:10)는 제목의 설교에서 김 목사는 “전도와 선교는 우리의 사명”이라며 “끝까지 충성해 생명의 면류관의 주인이 되길 바란다”라고 권면했다. 예배는 권경환 목사(전 오산리기도원 원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2부 위로회는 애국가 제창, 환영사, 축사, 6.25노래 제창, 광고, 오찬의 순서으로 진행됐다. 환영사를 전한 권태진 목사(월남참전용사 신우회장)는 “요즘 애국자들이 나라 걱정을 많이 하지만, 영적 회복의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며 “한국교회는 회개하고 기도하며 행동할 것이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어둠의 권세를 이기자”고 전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권영해 장로는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전우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역사를 잊지 말고 나라를 위해 함께 싸우자”고 전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저부터 역사를 바로 알고 지켜나가겠다”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이 외에도 김운복 목사(예장개혁총회 증경총회장), 조경삼 목사(예장개혁총회 총회장), 황덕광(예장합동보수 망원측 증경총회장) 등이 축사로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군포제일교회와 (사)성민원이 준비한 선물을 전달받았다. 이어 야외로 이동해 함께 오찬을 나누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월남참전신우회원 일동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촉구하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올해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이자, 32만 명의 장병이 참전했던 베트남 전쟁 파병 61주년이 되는 해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은 목숨과 피땀을 바쳐 이 땅의 영토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켰다.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은 외화 수입과 국방 강화를 통해 한강의 기적과 산업화를 이끌었다.
가난했던 1960년대, 대통령은 전투수당의 87%를 국가에 귀속시켜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등 산업과 국방의 기반을 조성했다. 그 결단이 오늘의 번영을 가능케 했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다.
이제는 일하는 즐거움이 사라지고, 기업은 외면 받으며, 국가의 미래에는 다시 가난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다. 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25만원씩을 지원하겠다고 하는데, 정작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겐 제대로 된 예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 노병들은 그 무엇보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길 바란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희생이 헛되지 않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유대한민국의 건국 정신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한미동맹은 곧 대한민국 안보의 근간이다. 이 동맹을 굳건히 지키고 북한과 중국은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 세력임을 분명히 인식하여 종북·친중 행태를 경계해야 한다.
또 무너진 삼권분립 체제를 재건하고, 피와 목숨으로 지킨 국토를 외국인이 매입할 수 없도록 관련 법안을 즉각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이 국가의 수장이 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며,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켜나가 모든 국민이 참된 자유와 인권을 누리길 소원한다.
전국 교회와 성도들은 회개하고 기도하면서 행동하자. 자유대한민국은 하나님이 도우심을 믿고 좌절하지 말자. 많은 성도가 주께 돌아오는 기회가 될 것이다. 희망을 가지자.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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