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총회(총회장 김종혁 목사) 내 2025WEA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의 신학위원인 김호욱 교수(광신대 역사신학)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가 세계복음주의연맹(WEA) 굿윌 샤나(Goodwill Shana) 국제이사회 의장에 대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직접 방문했다.
WEA 서울총회가 추진되자 국내 교계에선 샤나 의장 등에 대한 여러 신학적 문제가 제기됐었다. 특히 서창원 전 총신대 신대원 교수는 지난 4월 한기총의 WEA 관련 포럼에서 샤나 의장에 대해 “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신 목사로, ‘건강과 번영 신학’을 강조한다”며 “일부에서는 그를 ‘WEA의 교황’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했다.
또한 “그의 아내는 자신을 ‘사도’로 자처하며 공동 목회를 하고 있으며, 이는 신사도운동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했다.
이에 합동 측 내 2025WEA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는 그에 대한 여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최근 한기총과 공동으로 짐바브웨 현지 조사에 나섰고, 샤나 의장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김호욱 교수는 한기총 김정환 사무총장과 현지에서 샤나 의장의 활동상과 자료들을 수집하고 현지 증언을 청취했다.
이들은 그렇게 얻은 정보들을 분석·정리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면서 샤나 의장에 대해 “신사도운동을 하는 이단”이라는 신학적 평가를 내렸다.
한기총 김정환 사무총장은 “WEA 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고 해서 고심 끝에 직접 짐바브웨를 찾아 현지 조사를 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한기총 고경환 대표회장은 “한 단체의 구성원들이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굿윌 샤나 의장에 대한) 이런 저런 소리들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정확히 확인하고자 (김호욱 교수와 김정환 사무총장이 짐바브웨에) 가게 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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