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상가서 개척해 1천 명 성도로 성장
예수님 ‘3대 사역’ 실천할 때 사람들 변화
기도와 전도에 집중하며 제자 삼고 가르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전도했고 헌신

하늘숲교회(담임 김기성 목사)가 지난 8월 7~9일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금식기도원 대성전에서 ‘번성의 비밀: 언약’(창 17:2)이라는 주제로 ‘2025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하늘숲교회 김기성 담임목사는 26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교회에서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평신도 사역자를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된 하늘숲교회는 “평신도 사역자들을 통해 목회가 달라지고, 교회가 부흥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컨퍼런스를 매년 진행해 왔다. 실제 컨퍼런스는 평신도들의 강의와 간증 위주로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하늘숲교회가 부흥해 온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교회는 지난 2007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상가에서 시작해, 재적 성도 1천명 이상으로 성장했다. 교회 평신도들이 인근 지하철역과 학교 등에서 노방전도를 실시해 영혼들을 전도하고 있다고 한다.
하늘숲교회 담임 김기성 목사는 “예수님은 딱 3년 반의 공생애 기간 동안 세상을 뒤집어 놓을 12명의 제자들을 만드셨다”며 “예수님은 가르쳐 제자를 삼으셨고,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하셨으며, 천국복음을 전하셨다. 이 3가지를 할 때 비로소 사람들이 변화된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교회를 개척한 후 오로지 이 한 길만 걸었다”며 “6명의 성도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서 시작했지만 개척교회의 어려운 현실에 그나마 2명은 떠나고 말았다. 하지만 포기할수 없었다. 기도와 전도에 더 집중하며, 예수님처럼 한 명 한 명을 제자로 삼고 가르쳤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성경의 원리대로 그들이 또 다른 영혼들을 낳게 했고 그들이 자신의 제자들을 삼도록 도왔다”며 “평신도들에게 사역의 기회를 열어주자 초대교회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전도했고, 헌신했고, 자신들이 낳은 영혼을 위해 금식하고 기도하며 양들을 지켰다”고 했다.
김 목사는 “평신도의 헌신은 교회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었다. 처음엔 단 몇 명만 저와 팀이었다. 그런데 그 몇 명의 헌신이 교회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었고 거침없이 하나님의 일들에 도전할 수 있는 교회가 되었다”고 했다.
하늘숲교회 비전 컨퍼런스는 바로 이러한 교회의 이야기를 생생히 전달한다. 헌신과 순종, 전도, 셀 돌파, 믿음, 하나님의 꿈, 내적치유, 자유함 등 다양한 주제가 평신도 리더들의 실제적인 메시지와 간증들을 통해 전해진다.
김기성 목사는 “평신도 리더들의 메세지와 간증들을 통해 전도의 불, 기도의 불, 헌신의 불이 컨퍼런스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전이될 것”이라며 “그래서 그 불을 받은 참석한 교회의 성도들을 보면서 목회자들이 가장 크게 놀라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 주제인 ‘언약’에 대해 “하나님은 믿는 이들에게 언약을 주신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언약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그것을 굳게 붙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왜냐하면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않으면, 지금 닥쳐오는 고난을 이기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는 하나님의 이러한 언약을 재발견할 수 있는 자리”라며 “목회와 선교, 특별히 개척의 현장에서 사역하다 그 어려움 속에서 언약을 잊어버린 이들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언약을 다시 굳게 붙들고 미래에 대한 소망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신웅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는 “믿어지지 않는 이 간증의 현장을 직접 제 눈으로 보고 싶어 하늘숲교회 주일예배와 특별집회에 참석했다”며 “하늘숲교회는 유명한 사람들, 똑똑하고 잘나가는 존경 받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었다. 그러나 저는 그곳에서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 같은 존재를 군대로 만들어 내신 하나님을 보았다”고 했다.
이 목사는 “부흥이 어렵다, 안 된다고 말하는 시대에 거대한 골리앗을 쓰러뜨리게 만드는 다윗의 물맷돌로 무장하고 있는 교회를 보았다”며 “성령의 기름부음, 제자 사역의 비전, 하나님 나라 복음의 증인들이 있는 곳에는 이 시대에도 초대교회처럼 역사가 강력하게 일어나고 있었다”고 했다.

조일래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도 하늘숲교회에 대해 “기쁨과 감사, 멈추지 않는 전도, 놀라운 기적과 치유, 부흥의 열정이 넘치는 교회”라며 “그곳에서 많은 성도들과 젊은이들은 뜨겁게 헌신하고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늘숲교회 비전 컨퍼런스 참석을 통해 변화되지 않던 성도들이 성령의 역사로 뜨거워지고, 헤매는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고, 그로 인해 교회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부흥의 역사를 이루시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지난해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한 성도는 “하나님의 꿈과 비전이 저라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이 저를 어떻게 쓰실 지 너무 기대되고 정말 사모하는 마음으로 첫 시간부터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 최문규 목사(일산 엘벧엘교회)는 “20년 전 받았던 말씀과 비전이 회복되었다”고 전했으며, 최재성 목사(우리행복한교회)도 “감사와 감격을 넘어 이 열기를 목회현장으로 끌어와 견고한 주님의 제자와 일꾼으로 세워야겠다는 거룩한 두려움으로 새날을 맞이 한다”고 밝혔다.

2023년 컨퍼런스 참석자인 최재성 목사(우리행복한교회)는 “처음엔 평신도들의 간증들이 너무 놀라워서 믿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들을수록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었으며, 사도행전의 역사가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았고, 일반 성도들이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도전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관호 목사(여수감리교회)는 “예수님의 3대 사역이 목사 중심이 아니라 평신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았고, 하나님 나라의 소원을 이뤄드리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명령으로 받아 순종하는 모습과 그들의 생명을 바치고 모든 것을 드리며 헌신하는 그들의 눈물을 봤다. 그러면서 저 또한 말씀을 배웠지만 그렇게 살지 못했던 것을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순종하기로 결단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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