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비전과 열정의 지도자 선택을”
권태진 목사 “소금·빛 본질 회복해 세상 변화”
손현보 목사 “기도와 행동으로 자유 지켜야”
전국나라사랑기도운동연합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나영수 목사)가 23일 저녁 군포제일교회(담임 권태진 목사)에서 국가긴급비상기도회를 개최했다.
전국나라사랑기도운동연합은 전국 교회가 위기 가운데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오는 6월 중 정식으로 창립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준비위가 6.3 대선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준비위 사무총장 박경만 목사가 사회를 본 기도회에선 준비위원장인 나영수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나 목사는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의 신앙 선배들은 기도했다. 그래서 우리가 모였다”며 “각자가 각지에서 기도하지만 하나님은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오늘 우리의 기도가 하늘 보좌를 움직여 대한민국이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나라가 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지도자 세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메시지는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가 ‘비전 있는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김 목사는 미국 대통령학의 권위자가 최고 지도자의 덕목으로 비전과 설득력, 열정, 일관성, 그리고 바른 판단력과 과감한 실천력을 꼽았다며 “이러한 지도자를 6월 3일 대선에서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성경은 항상 비전을 강조한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대화로 이뤄지며, 이를 위해 설득력이 필요하다. 또한 지도자는 항상 뜨거운 열정을 가져야 하고, 정직성과 애국심, 그리고 가난한 자에 대한 배려에 있어서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바른 판단과 과감한 실천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담임, 한국기독인총연합회 이사장)가 이날 ‘빛과 소금의 본질을 회복하자’(마 5:13~16)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메시지를 전했다. 권 목사는 “기독교가 본질을 회복하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된다. 그럼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본질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회개하고 성령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성령을 받고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으면 분별력이 생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회개가 중요하다. 오늘 그 회개의 기도를 드리자”고 했다.
권 목사는 특히 “한국교회가 본질을 회복해 우리 후손들에게 자유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나라를 위해 피를 흘린 이들을 기억하고, 절대 공산주의를 따라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한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은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체제 전쟁 중이고, 지금은 6.25 이후 대내외적으로 최대 위기”라며 “지금 전개되는 양상을 보면서 좌파의 세상이 왔음을 느낀다. 그리고 여기에 맞서는 우파는 기독교 뿐임을 알게 된다. 저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로운 목소리를 대변하는 그런 믿음의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참석해 축사했다. 조 의원은 “이번 대선은 영적 싸움이다. 우리 사회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좌파에 의해 포위 되었다. 삼권분립도 위태롭다. 정말 위기이고 기도할 때”라며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우리나라를 지켜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현보 목사(부산 세계로교회 담임)가 ‘복음 전파를 위한 생태계를 화복하라’(행 20:24)라는 제목으로 이날 세 번째 메시지를 전했다. 손 목사는 “기독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라는 생태계 안에서만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고 복음을 전할 수 있다. 공산·사회주의 안에선 불가능하다”며 “우리가 왜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나. 그것이 통과되면 바르게 하나님을 섬길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손 목사는 “이런 자유를 잃고 나면 다시 찾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그것을 잃지 않기 위해 기도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래서 이 나라가 계속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 표현의 자유가 살아 숨쉬는 국가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교회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도에선 정수남 목사(나라사랑문화재단 이사장), 정태영 목사(해운대기독교연합회 직전 회장), 신상철 목사(경기나라사랑기도회 준비위원장), 정바울 목사(서울금천구나라사랑기도회)가 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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