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목회」는 “재물은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의 전 영역에서 깊이 연결된 주제다. 그러므로 재물에 대한 성경적이고 바른 가치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경이 말하는 재물에 대한 가르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단순한 소유자가 아닌 ‘청지기’로 부르셨고, 맡기신 재물을 주님의 뜻에 따라 활용하길 원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즉 돈의 많고 적음보다 중요한 것은,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누구를 위해 흘려보내는가에 있다. 그런 점에서 지출은 곧 신앙의 고백이며, 투자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사명의 연장선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월간목회」는 “그러나 재물이 가지는 힘은 매우 막강하다. 이에 맘몬의 유혹이 강한 시대일수록 탐심을 경계하고 지혜로운 경제관을 회복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주제에 대한 목회자와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다니엘오 작가는 “성경이 강조하는 것은 돈의 ‘양’이 아니라, 그 ‘활용법’”이라며 “소비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물질은 단지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이며 맡겨진 삶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는 청지기의 눈으로 재정을 바라보는 새로운 영적 통찰이 요구된다. 단순한 금욕이나 부의 축적이 아니라 주의 뜻을 따르는 ‘청지기적 삶’의 구체적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손성찬 목사는 “지출 방식은 단순한 경제 행위가 아니라, 그 사람의 신앙 고백이자 존재 방식을 드러내는 거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성경은 ‘청지기’와 ‘부자’라는 구분 속에서 우리가 돈을 도구로 사용하는 자인지, 돈에 사로잡힌 자인지를 묻는다”며 “‘원함’과 ‘필요’를 분별하는 지출, 경험을 위한 소비, 그리고 공동체를 위한 나눔이 진정한 청지기의 삶이다. 진정한 회심은 호주머니가 회심할 때 이뤄진다. 지출은 곧 예배”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의 지갑은 지금 누구를 섬기고 있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유재혁 목사는 “성경은 돈을 무시하지도, 신격화하지도 않으며 지혜롭게 다룰 것을 요청한다. 돈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유익한 도구이며, 그 사용에는 고귀한 비전과 선한 철학이 필요하다”며 “투자는 단순한 재테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나누고 섬기는 청지기의 사명을 실천하는 길이다. 교회를 섬기고 이웃을 돌보는 데 투자할 수 있을 때, 그리스도인은 진정한 부를 경험하게 된다”고 했다.
조성표 교수는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소유를 위탁받은 청지기다. 그러므로 청지기는 삶의 전 영역, 즉 재물과 재능, 시간과 외모 등을 주인의 뜻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며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고유한 자원을 맡기셨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결산하는 날이 반드시 온다”고 했다.
양정모 교수는 “재물은 본래 인간의 도구이자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사용되어야 할 자원이다. 하지만 에덴의 타락 이후 인간의 탐심은 그것을 신의 자리에 올려 놓았다”며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위치가 뒤바뀐 맘몬을 다시 제자리에 되돌리는 믿음의 실천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광주 대표는 “투자 그 자체보다 방법과 동기가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이 맡기신 소명을 따라 각자의 일터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몸테크’와 절제와 분별이 있는 ‘짠테크’를 기반으로 하는 지혜로운 투자 태도가 필요하다”며 “실천적 재정 관리와 믿음의 균형을 이루는 삶이야말로 맘몬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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