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김진홍 목사 ©유튜브 영상 캡쳐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가 7일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라는 제목의 ‘아침묵상’ 글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단일화 문제를 언급했다.

김 목사는 “어쨌든 우여곡절을 겪고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로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대통령으로 출마하는 사람들과 그 주변의 인물들과 투표에 참여할 모든 국민이 마음이 분주하다”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이재명 후보가 무려 90%에 가까운 지지도로, 후보자로 선출되어 이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여러 차례 투표를 거쳐 최종으로 김문수가 당의 후보자로 선출되었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한덕수 전 총리가 무소속으로 입후보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워낙 강력한 후보자인지라 현 상태로 나가면 국민의힘당 후보가 질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그래서 김문수 후보는 빅 텐트를 쳐서 여러 후보자가 단일화하여야 한다고 판단한다. 김문수 후보의 말로는 자신과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 이낙연 후보와 다른 한 후보가 모두 뜻을 합하여 4명이 단일화하여야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가 승리의 시작이 될 것이란 판단”이라며 “김문수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여러 차례 자신이 국민의힘의 후보자로 선출된다면 다른 후보자와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발언을 했다. 이제 당 후보자로 선출되었기에 단일화를 위해 앞장서야 할 단계”라고 했다.

김 목사는 “그런데 문제는 단일화를 이루는 방법이 문제가 된다. 당의 사람들과 한덕수 무소속 후보 측의 사람들은 시간이 촉박한 만큼 당장 단일화를 이루자는 의견”이라며 “그러나 김문수 측 캠프의 사람들은 단일화를 이루되 단일화 관리 위원회를 구성하여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단계적으로 단일화를 이루자는 의견이다. 이 두 안이 사람들로 조바심을 일으키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선거일이 6월 3일로 다가오고 있는지라 절차를 모두 밟아 나갈 여유가 없다는 조바심”이라며 “한두 사람의 조바심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조바심이 모이게 되면 미래에 대한 불안이 되고, 불안이 쌓이면 불신으로 자라게 된다. 그 불안은 결국엔 선거 패배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민심의 흐름을 잘 살펴 일어날 재난에 대처함이 인생살이의 지혜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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