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9일 해병대 제2사단 청룡부대를 방문해 사단장과 지휘관들을 만나 격려한 바 있는 감독들은 김정석 감독회장의 제안에 따라 이날도 함께했다.
육군학생군사학교 본청에 도착한 김정석 감독회장과 감독 일행은 김동호 교장(소장)과 여단장, 김영호 군종실장을 비롯한 간부들의 환영 속에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2층 명예의 전당으로 이동해 학교 현황에 대해 소개를 받았다. 기독교인이기도 한 김동호 교장은 김정석 감독회장과 기독교대한감리회 연회 감독들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기독교신앙에 바탕한 장교들과 간부들이 많이 배출돼 군복음화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더욱 굳게 자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동호 교장이 대표로 김정석 감독회장에게 야전잠바를 선물한 후 2층 로비로 이동해 환영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서 김정석 감독회장이 김동호 교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했고 이에 대한 화답으로 김동호 교장이 김정석 감독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선물했다. 그리고 감독들과 학교 간부들을 비롯해 함께한 군악대원들이 모두 기념촬영하는 것으로 순서를 마쳤다.

김정석 감독회장과 일행은 후보생들의 환송을 받으며 김동호 교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함께 구내식당으로 이동했다. 구내식당에서 유병용 감독의 기도로 함께 식사하며 환담을 나눈 후 간부들과 헤어져 문무대교회로 향했다.
문무대교회에 도착해 김영호 군종실장으로부터 군종실의 사역에 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정석 감독회장이 김영호 군종실장과 군선교교역자로서 오랫동안 육군학생군사학교를 위해 사역한 장경남 목사(원로)에게 선교비를 전달했다.
김영호 군종실장은 “군선교를 통한 청년사역에 비전을 품고 군목이 됐다”며 “5개월 전 육군학생군사학교로 부임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성도들의 대부분이 2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으로 구성돼 있어 연령에 맞춘 신앙교육과 전도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무뎌진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441명에게 세례를 베풀었으며 현재 훈련 중인 학사장교 후보생들이 임관하기 전에 세례식을 베풀 예정”이라며 “현재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훈련 중인 후보생들의 3분의 1이 여성이다. 전체적으로 군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여성 군인들은 증가 추세”라고 부연했다.

사역에 관한 보고와 함께 대화를 나눈 후 김종필 감독이 김영호 군종실장과 문무대교회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마쳤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측은 “감독들은 헤어지기 직전 올해 가을에 공군이나 해군 교육사령부를 방문해 훈련병들의 진중세례식을 주관하는 일정에 관해 재차 확인했다”며 “동시에 앞으로 연회 차원에서도 군선교를 향한 관심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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