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회에서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글과 관련된 500여 점의 다양한 지류 유물들이 소개된다.
박물관 측은 “구한말에서 일제시대(1910~1945)의 암울한 시기에 한글의 가치와 우수함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서양에서 온 선교사들이었다”며 “그들은 한국어와 한글을 익혀 순한글로 번역한 성경뿐만 아니라 띄어쓰기와 문장부호를 사용하고 사전을 펼쳐내는 등 한글의 발전 및 보급과 출판 사업에 앞장섰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물관 소장품 중 ‘기독교와 한글’이라는 주제 아래 박물관 설립자인 故 한경수 감독의 수집품에 속하는 한자와 한글을 함께 기록한 17~18세기 『시경언해』를 비롯해 최초 순한글 번역 성경인 『예수셩교젼셔』(영인본), 19세기 순한글 학습교재인 『초학언문』, 『대한신지지』, 1911년 출판된 『셩경젼셔』부터 21세기의 성경까지 한글의 변화와 역사의 발자취가 담겨 있는 500점의 지류 유물들이 전시된다.

박물관 측은 “한글의 변화와 발전의 역사 가운데 함께한 이들을 찾아보고 그들이 남긴 다양한 유산들을 돌아봄으로써 한글의 현 주소와 세계화의 중심에 있는 한글의 미래를 설계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 성인 7,000원, 학생(초등학생이상)과 65세 이상 5,000원, 미취학 및 장애인 무료
관람시간: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4시 입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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