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했으며,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를 2차 경선 진출자로 확정한 바 있다. 이후 후보별 일대일 주도권 토론회와 4인 토론회를 거쳐,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와 당원 투표 50%'를 반영해 상위 2인을 선출했다.
당초 이번 2차 경선에서는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있을 경우 3차 경선을 생략하고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이 불가피해졌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아쉽게 탈락한 후보들에게 위로를, 3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에게는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 뒤,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와 당원 투표 50%' 방식으로 3차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5월 3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대선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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