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한 세기총은 한반도 평화와 사회 통합을 염원하는 7개 항의 선언문을 채택했으며, 얼마 전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미얀마 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상황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피해 복구와 현지 선교사 지원에 협력할 뜻을 밝혔다.
이날 개회예배에선 공동회장 김윤숙 목사가 기도했고, 법인이사장 김요셉 목사가 ‘성취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우리 인생의 모든 상황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시며, 세기총, 그리고 모든 목회자와 선교사들의 헌신에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시며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일들을 이루실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나라와 민족 및 위정자를 위해’ 김균배 선교사(미얀마 지회장)가, ‘대한민국 국민과 700만 재외동포를 위해’ 박대성 선교사(태국 지회장)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강태윤 선교사(팔레스타인 지회장)가, ‘산불 피해로 고통받은 이들과 이재민들을 위해’ 이승재 선교사(싱가포르 지회장)가, ‘미얀마·태국 지진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신은규 선교사(헝가리 지회장)가, ‘3만 한국인 선교사와 선교지를 위해’ 정승식 장로(프랑크푸르트 사랑의교회)가 각각 기도했으며, 브라질 지회장 한도수 선교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제2부 회무는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의 의장인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내빈소개와 회원 점명 후 의장 전기현 장로의 개회선언과 상임회장 김동욱 목사의 개회 기도로 시작됐다.
또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지난 회기 사업보고 및 대표회장 활동을 영상으로 보고했으며, 감사 김춘규 장로의 감사보고와 회계보고가 이어졌다.

또 특별위원회로 홍보기획단을 조직해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인 조광한 세기총 후원이사를 단장으로 임명했다.
그동안 지회장으로 임명은 됐으나 임명장을 전달하지 못했던 강태윤 선교사(팔레스타인 지회장), 김균배 선교사(미얀마 지회장), 김기주 선교사(라오스 지회장), 박대성 선교사(태국 지회장), 서상진 선교사(대만 중부 지회장), 신은규 선교사(헝가리 지회장), 안태룡 선교사(인도네시아 지회장), 오덕 선교사(베트남 호치민 지회장), 허엽 선교사(베트남 하노이 지회장), 이상열 선교사(일본 지회장), 이용범 선교사(알바니아 지회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진 대표회장 선출의 순서에는 지난 2년 간 20여 개 국가에서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진행하고, 회관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사역을 전개해온 전기현 현 대표회장을 제13대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지난 12회기를 잘 마무리한 것에 감사를 드린다. 세기총 회관 건립을 위한 기초를 놓을 수 있었던 것과 미국 샬롯에 세기총 미주사무실을 마련하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며 “새로운 임원들과 함께 지구촌 70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의 복음화와 그들의 연합된 힘으로 땅 끝까지 선교를 이루는 중차대한 일들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무는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광고와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의 폐회 선언 후 필리핀 지회장 임흥재 선교사의 마침기도로 마무리됐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취임식에선 신임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의 취임 인사 후 법인이사장 김요셉 목사가 신임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에게 취임장을 전달했다.
취임사를 전한 전기현 장로는 “이번 총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며 “세기총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주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 법인이사장 김요셉 목사가 취임 기도를 한 뒤 제2대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와 상임회장 이상열 선교사(일본지회장)가 격려사를, 상임회장 이재희 목사와 감사 김춘규 장로가 축사를 전했다.
이날 각 지회장에게 축구공을 전달하는 ‘축구공 전달식’도 있었다.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축구공을 통해 선교사들이 복음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또 이날 참석한 지회장들은 자신들의 사역을 간단히 소개하는 인사도 함께 진행됐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앞으로도 정부기관과 협력하여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인 디아스포라와 한국인 교회 및 선교사들에게 더 큰 희망과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오는 10월 오세아니아 지회장 대회 등을 통해 100개 지회를 완성하고 세기총 미션센터 활용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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