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교시민단체연합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시민단체들이 28일 국호 본청 계단 앞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지지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 후보가 서로 연대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진영 기자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시민단체들이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지지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 후보가 서로 연대할 것을 촉구했다.

10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전국종교시민단체연합은 28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같고 이 같이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후보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의힘 윤상현·박수영 의원도 함께했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김재헌 금사모(김문수를 사랑하는 모임) 전국 회장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김문수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김 후보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노동자의 땀을 기억하는 정치인이다. 그는 광장에서, 철로 옆에서, 공장 안에서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목격했고, 그 한복판에서 함께 걸어온 사람”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체제에 순응하지도 않았다. 김 후보는 늘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둔, 실천하는 행동가이자 신념의 지도자”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위기의 기로에 서 있다”며 “경제는 불안하고, 양극화는 심화되고, 정치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는 정치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진짜 리더를 선택해야 한다. 그 이름이 바로 김문수”라고 했다.

이어 부산 48개 종교시민단체 공동대표인 나영수 목사는 “일부에서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를 거론한다. 그러나 단일화가 과연 문제의 해답인가”라며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숫자 맞추기의 정략적 단일화가 아니라, 원칙과 신념에 기반한 진짜 변화”라고 했다.

나 목사는 “우리는 단일화보다 더 본질적인 해법을 택하겠다. 바로 시대적 과제를 분담하고 국민 앞에 책임을 나누는 역할적 연대”라며 “한덕수 대행이 가진 경륜과 행정적 안정성은 존중한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가 보여주는 도전 정신과 가치 중심의 개혁노선은 결코 대체될 수 없는 시대의 요청”이라고 했다.

광주 대표 김오순 씨도 “역할적 연대를 지지한다.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배를 함께 이끌어갈 두 명의 조타수일 수 있다”며 “한 사람은 내치를, 한 사람은 지금껏 해온 것처럼 외교를 통해 각자의 강점을 지키되 공동의 항해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향하는 정치, 역할적 연대”라고 했다.

김 씨는 “지금 이 순간, 김문수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단지 한 사람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신념을 선택하는 것이며, 시대정신을 따른 것이며, 무엇보다 정치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국민적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