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다니엘기도회
청년다니엘기도회가 지난 4월 25~27일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에서 진행됐다. ©청년다니엘기도회
청년 세대를 위한 영적 축제, ‘청년다니엘기도회’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저녁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담임 주경훈 목사)에서 진행됐다.

청년다니엘기도회는 매년 11월 1일부터 21일간 진행되는 다니엘기도회의 ‘청년 버전’이다. 말씀과 기도, 찬양을 통해 청년들이 한국교회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기도회는 예배와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우미쉘밴드, 피아워십, 램넌트워십이 찬양을 인도했고, ‘다윗의열쇠’ 김선교 선교사, ‘캥스터즈’ 김강 대표, 그리고 ‘정철어학원’ 정학영 대표가 말씀을 전했다.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와 아이돌 그룹 iKON의 멤버 구준회 씨가 무대에 올라 찬양과 음악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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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에 참석한 청년들이 찬양하고 있다. ©청년다니엘기도회
기도회 기간 동안 모금된 ‘사랑의 헌금’은 치료가 필요한 청년들을 돕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기도회 측은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예배와 동시에 나눔의 의미도 실천하게 된다”고 전했다.

첫날 ‘실패가 자격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김선교 선교사(다윗의열쇠)는 “세상은 실패에 호의적이지 않다. 실패를 경험삼아 성공하라고 이야기 해주긴 해도 실패에 대한 대안이 없다”며 “그러다보니 내 인생이 실패라고 여겨지는 순간, 그 인생은 절망에 사로잡힌다”고 했다.

그는 기독교인의 경우 그 절망이 두 배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세상에서도, 그리고 믿음에서도 모두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선교사는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기독교는 실패한 사람들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은혜’를 줄 수 있다고 했다.

청년다니엘기도회
청년다니엘기도회 둘째날 피아워십이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청년다니엘기도회
그는 “만약 더 이상 ‘나로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면 마침내 큰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그렇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다. 그런데 성경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며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나는 ‘내가 할 수 없다’는 그 자리에 서 보니 바라볼 게 주님밖에 없었다. 믿음의 사람은 무언가 대단한 걸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이 주님을 믿는 것 뿐인 사람”이라고 했다.

둘째날 강사로 나선 ‘캥스터즈’ 김강 대표는 ‘결핍을 통해 발견한 나의 소명’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대표는 “이전의 모든 힘들었던 것들, 결핍과 고통들이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부르시고 사용하시는 데 있어 오히려 쓰여지는 것들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그래서 우리는 감사할 수밖에 없다. 모든 게 은혜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론 되지 않는다. 우리는 연약한 인간”이라며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삶을 살아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청년다니엘기도회
기도회에 참석한 청년들이 찬양과 기도를 하고 있다. ©청년다니엘기도회
마지막 날 강사로 나서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계획’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정철어학원’ 정학영 대표는 “하나님과 동역하길 원하나. 만약 바로 답할 수 없다면 하나님께서 무얼 원하시는지 물어봐야 한다. 그 뜨거움 사라졌다면 첫 사랑을 회복시켜 달라고, 길을 보여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많은 정보들이 홍수처럼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런 정보들이 우리의 삶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오직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책임지신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끌어 달라고 기도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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