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감독회장실에서 미얀마 대표 김모 씨와 만난 김 감독회장은 먼저 피해상황에 관해 보고 받은 후 “어려운 상황임을 잘 안다”고 위로한 후 “믿음으로 극복하면서 사역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준비한 복구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하면서 지난 3월 30일 1차로 현지 남·북 감리회 복구지원을 위해 전달했던 구호기금의 취지와 과정, 성격에 관해 설명하고 “사역지의 빠른 복구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감리회 본부 선교국 황병배 총무가 배석했다.
감리교 측에 따르면 미얀마에는 현재 12가정 21명이 사역하고 있으며 이번 강진으로 인해 피해를 당한 곳은 4가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정석 감독회장에게 보고된 피해 상황 자료에 따르면, 피해 규모는 내부 벽체와 담장 파손을 비롯해 건물의 내외벽에 균열이 생기고 훼손됐다.
김정석 감독회장으로부터 복구지원금을 전달받은 김씨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사랑에 힘입어 더욱 사역에 매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씨는 10년 넘게 교회사역과 교육사역에 매진하면서 미얀마 사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리회 측은 전했다.

이 만남에서 신호하게라 감독은 김 감독회장을 아프리카에 초청했고 이에 김 감독회장이 아프리카 감독들을 한국으로 초청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개발 등 상호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함께 성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또한 김 감독회장은 18일 네팔감리교회 수먼 고우덤 감독의 방문을 받고 환담한 후 네팔신학교를 위한 후원금 2천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후원금은 신학교의 교사(校舍) 확충과 화장실 개보수 등 시설정비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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