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태진 목사는 경북 청송 지역의 많은 이재민들이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소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진보문화체육센터 대피소에 사랑의 이동밥차를 긴급 파견했다.
청송군은 이번 화마로 사망 4명, 중상 1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주택 770동과 창고 179동이 소실되고 산림 9,320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군포제일교회·성민원 봉사단은 3일간 매일 대피소를 찾아 지역 주민과 직원, 자원봉사자 1,200여 명에게 점심,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이재민을 위한 식사는 (주)티와이(대표이사 김재곤) 가마치통닭이 후원한 생닭과 군포농협(조합장 이명근)이 후원한 쌀로 요리해 제공했으며, 군포제일교회 성도들과 성민원의 후원으로 여러 부식품을 구입해 풍성한 식사를 지원할 수 있었다.
권태진 목사는 "이번 대형 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은 모든 이재민과 이들을 돕는 봉사자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은총이 있기를 바란다"며 "군포제일교회와 성민원은 우리의 어려운 이웃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성민원 '사랑의 밥차'는 재난·구호 현장을 돕기 위한 이동급식 차량으로, 2006년 포스코에서 기증받아 그해 강원도 인제 수해 현장에서 8천여 끼니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전북 정읍 수해 현장에서 3백여 끼니, 2015년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행사에서 1천여 끼니, 2023년 경북 예천, 충북 괴산 수해 현장에서 1천 4백여 끼니를 지원한 바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