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박랍회는 보육원이나 위탁가정에서 나와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생활안정, 경제적 자립, 직업기술 습득, 자기계발 및 삶의목표 설정, 정부지원 프로그램, 정서 및 심리적 안정 에 대한 정보들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해마다 보육원, 그룹홈, 위탁가정에서 퇴소해 정부의 보호체계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립하며 살아가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자립수당과 자립정착금)과 사회적 관심은 증대되었으나 실제 그 대상자인 자립준비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스스로에게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했다.
이어 “특히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적절한 정보와 지원이 제대로 전달 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정보의 장’인 이번 박람회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자립준비 청년들을 돕는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의 협력 및 상호지원을 통해 전시부스를 구성하고 가 기관의 목적과 방식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갑작스런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느낄 수 있는 심리·사회·경제적 위축을 완화시키고 그들이 기댈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실질적인 도음을 주어 건강한 성인기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를 주관하는 LBTO(Love Beyond The Orphanage)는 보육원을 나와 미국으로 입양된 해외 입양인 쥴리듀발과 킴벌리 핸슨이 지난 2016년 만든 공익 단체로, 시설 밖으로 나와 홀로 자립해야 하는 한국의 시설퇴소 청소년을 지원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매년 명절행사를 개최할 뿐 아니라 주기적으로 시설퇴소 청소년들끼리 모일 수 있는 장소나 비용을 지원한다. 일부 대학생들 및 취업 준비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날개달기 장학 프로그램’ 또한 운영하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