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30일 설 명절 연휴 동안 청취한 민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를 지키고, 국정 위기를 극복하며, 민생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설 연휴 동안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하신 말씀은 집권여당으로서 국정 위기를 해결하고, 민생과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서민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한 국민적 요구에 대해 신 대변인은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반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정통 보수우파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 등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강한 주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한 사법 절차에 대한 국민의 의견도 나왔다. 신 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둘러싼 수사와 재판, 헌법재판과 관련해 불법 행태는 절대 용납될 수 없으며, 적법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헌법재판관들의 과도한 편향성에 대한 우려도 컸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2심 재판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으며, '이재명은 안 된다'는 강한 의견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민주당의 정치 행태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신 대변인은 "내란 독재 행태, 특검·탄핵 시도, 국민 카카오톡 검열, 여론조사 검열, 언론 광고 검열 논란 등에 대해 민주당은 강력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다"며, "특히 '내란 이야기 좀 그만하라'는 의미 있는 지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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