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최근 정치적 이슈와 관련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공개한 영상에서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하며, 언론의 편파성과 선거 관리 체계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한길 강사는 언론의 편파적 보도와 특정 이념에 치우친 방송이 국민의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히틀러의 선전부 장관 괴벨스가 말했듯, 거짓말도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는 언론의 행태를 지켜볼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만 명 이상의 제자들을 가르친 강사로서, 진실을 알릴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강사는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언급하며, 최근 불거진 부정선거 의혹과 비협조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감사원의 감사와 국정원의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선관위의 태도는 국민의 의혹을 키운다"고 말하며, "절대 권력은 부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만, 일본, 캐나다, 독일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수작업 개표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만은 IT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투표를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이는 투명성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대한민국도 전자 개표 대신 수작업 개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들은 천천히 진행되더라도 정확하고 투명한 개표를 더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한길 강사는 "선관위가 떳떳하다면 감사와 조사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국민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전자 개표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쪽이 오히려 국민의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며 영상을 마쳤다.
전한길 강사는 각종 공무원 시험 및 한국사검정능력시험 한국사 스타강사이다. 잘 알려진 크리스천이기도 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전 강사의 이번 영상과 관련, 구글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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