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천 교수
이후천 교수 ©배화여대

이후천 교수(협성대 선교학)가 23일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 위치한 배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 대학 제13대 총장에 선임됐다.

배화여자대학교 이사회(이사장 이현식 목사)는 총장에 지원한 4인의 후보자 중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오른 2인을 대상으로 선거를 실시해 이 목사를 선출했다.

배화여자대학교는 1898년 10월 기독교 전파와 여성교육을 목적으로 미국 남감리회 여선교부의 캠벨(Josephine P. Campbell) 선교사가 한성 인달방 고간동(지금의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교사를 마련하고 캐롤라이나학당으로 설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후천 총장 당선자는 총장에 선임된 직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배화여자대학교에 총장의 소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간 학교 발전을 위해 애쓰신 이사장과 총장님, 그리고 학교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의 전통과 학내공동체 구성원들의 노력을 계승해 좀 더 발전 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소통과 협력이 필요한데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다. 요즘 대학이 모두 어려우니 직업전문대학으로서의 정체성, 대학의 평판을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별히 감리교 계통학교이기에 건학이념 구현과 신앙적으로 좀 더 모범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감리회 목사이기도 한 이 총장 당선자는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부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목회중에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원에 유학해 신학박사를 받고 협성대에서 선교학 교수로 가르치고 있다. 올 해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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