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Waldorf Astoria Hotel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관련된 주요 행사에 참석했다고 교회 측이 22일 밝혔다.

이 목사는 우선 20일 아침(이하 현지 시간) Waldorf Astoria Hotel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조찬기도회(Presidential Inaugural Prayer Breakfast)에 참석했다.

이 목사는 이날 기도회에서 한미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기독교적 가치를 공유하는 신앙적 연대를 재확인하는 한편 민간외교 사절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교회 측은 전했다.

이 목사는 조찬기도회 참석 후 캐피탈 원 아레나(Capital One Arena)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당초 국회의사당 서쪽 야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취임식은 혹한으로 실내 로툰다 홀(Rotunda Hall)에서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여기에는 미국 행정각료를 포함한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목사는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실시간 중계되는 취임식을 지켜봤다. 아레나에는 당초 야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던 약 20만 명 중 2만 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 및 부통령 내외와 온 가족들은 점식식사를 하고 곧장 캐피탈 원 아레나로 직접 이동해 취임 연설을 이어갔다. 대통령 취임 축하 퍼레이드 역시 캐피탈 원 아레나 내에서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조찬기도회
Waldorf Astoria Hotel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조찬기도회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이 목사는 취임식 이후 트럼프 대통령 및 부통령 내외와 가족들이 모두 참석한 스타라이트 무도회(Starlight Inaugural Ball) 행사에도 참석했다.

교회 측은 “이영훈 목사는 무도회에서도 각계의 국제 인사들과 만나 민간외교 사절 역할을 수행했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시국 현황 등을 설명하며 긍정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교회 측에 따르면 이영훈 목사는 미국의 CGI(세계교회성장대회) 이사회 멤버인 밥 로저스(Bob Rodgers) 목사 부부, 렉스 니콜스(Rex Nichols) 회장 부부 등과 조찬 자리를 갖고, 이후에는 이들이 소개해주는 신임 행정부 장관 및 몇몇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한미관계의 중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주한미군 사령관을 역임하고 주한미군전우회(KDVA)의 회장을 지낸 월터 샤프(Walter Sharp) 사령관과 만나 오찬도 나눈다고 한다. 이후에는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좌관을 역임한 마이클 플린(Michael Flynn) 장군과 면담하고, 빌드업코리아 김민아 대표와 환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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