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수련회는 전남성시화운동본부 주관으로 전북성시화운동본부 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와 신년인사, 성시화 특강, 홀리시티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신철원 목사(전남성시화운동본부 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선 고영완 목사(전북 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의 기도와 김 웅 장로(전남성시화운동본부 회계)의 성경봉독 후 이명운 목사(전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순리대로 살라’(롬1:16-2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거룩한 도성으로 나아가는 성시화운동의 가장 큰 적은 차별금지법 등 반성경적 법률제정운동”이라며 “인권위법의 독소조항을 없애려고 많은 국회의원을 만나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된 것을 생각할 때마다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특별기도에선 이정태 목사(전남성시화운동본부 사회대책위원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최진현 목사(전북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가 ‘호남성시화 발전을 위하여’ 최정만 목사(전남성시화운동본부 홍보위원장)가 ‘한국교회와 선교사들을 위하여’ 윤호웅 목사(전북성시화운동본부 사무차장)가 ‘북한선교와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하여’ 고종진 목사(전남성시화운동본부 교육위원장)가 ‘반성경적 법률이 제정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신년인사에서 김도경 목사(전북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는 “차별금지법은 한국사회의 큰 이슈가 되고 있으며 상식이 통하고 하나님이 축복하는 세상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자”고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전북지역의 성시화운동본부 임원들을 열렬히 환영하며 우리 사회가 거룩한 도성이 되도록 복음화운동, 성시화 운동에 최선을 다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형열 목사(전북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가 ‘성시화 운동의 역사성과 비전 그리고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특강했다.
김 목사는 “성시화운동은 복음전도와 사회책임을 동시에 수행하는 운동”이라며 “사회책임은 시민들에게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것과 함께 기독교 가치를 정치와 문화, 교육 등에 반영하는 사역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시화운동은 종교개혁자 존 칼빈이 주도한 제네바 개혁운동을 모델로 하고 있다”며 “당시는 성시화운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도시국가인 제네바를 성경적 가치에 기반한 도시로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성시화운동의 또 하나의 모델은 신안군에서 여러 교회를 세우고 6.25 때 순교하신 문준경 전도사님의 사역”이라며 “문 전도사님은 이 마을 저 마을 다니시면서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교회 사택에 가난한 사람, 갈 곳 없는 사람들을 데리고 함께 살기도 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성시화운동은 전 교회가 전복음을 전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운동”이라며 “성시화운동의 최우선은 교인마다 전도하고, 시민마다 복음을 들려주어 교회마다 배가 부흥하는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에 헌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일 때 가치관이 변화되고 새로운 삶의 변화로 개인과 가정, 직장, 도시가 변화된다. 성시화운동이 일반 NGO와 다른 점은 바로 복음전도 최우선 사역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강 후 참석자들은 자리를 옮겨 오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일제강점기 목포 영사관으로 사용되었던 목포근대역사관을 방문해 목포 근대사의 주요 역사와 선교의 역사 등을 살펴보았다.
이어 일제강점기 윤치호 전도사와 일본인 윤학자 여사가 고아들을 돌보았던 한일 우호협력의 상징인 공생원을 탐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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