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면담에서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대사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르파즈 대사는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전쟁이 시작됐다”며 “그런데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한 것처럼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남쪽으로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북쪽으로 레바논의 헤즈볼라, 그리고 수십년 동안 이스라엘을 공격해 온 이란에 의해 둘러쌓여 있다. 그리고 시리아의 아사드는 지도부 몰락으로 이제 존재감이 없다”며 “이스라엘은 호락호락 넘어가는 나라가 아니라 자국의 번영을 갖추도록 노력해왔다. 이란이 모든 것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했지만 99퍼센트를 막아내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 중동의 반이스라엘 세력에게는 상당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단 한가지 조심하는 것은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인들이 있어서 힘들고, 겸손해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가 취임한 후 인질 송환을 위한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르파즈 대사는 ‘해외에서 공부하는 이스라엘 청년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자원하여 본국으로 귀국해 군대에 가는 것’에 대해 “그것이 바로 이스라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르파즈 대사는 “1월 13일 현재 상황은 상당한 변화가 있다. 극적인 상태”라며 “한국 기독교가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하르파즈 대사는 “3년 전 이스라엘 외교부의 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지낼 때 한국담당을 했으며, 주한 대사를 희망했다”며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사람들과 한국 기독교가 이스라엘의 평화를 지지해 준 것에 희망을 느꼈다“며 ”진정한 친구는 어러울 때 옆에 있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들은 지난 2023년 12월 21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을 방문해 당시 아키바 요셉 토르 대사와 면담을 갖고 이스라엘 평화기도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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