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기온이 사상 최초로 섭씨 40도를 넘어 무더위 신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오스트리아 북동부인 니더외스터라이히주(州) 바트 도이치 알텐부르크 지역 기상관측소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측정된 최고기온이 역대 최고치인 40.5도를 기록했다고 오스트리아 언론이 9일 보도했다.

8일 부르겐란트 노이지틀 암 제에서 40.6도까지 치솟았으나 이는 비공식적인 측정이어서 기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쥐트부르겐란트주의 귀싱 지역에서도 최고 기온이 40.0도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기온이 40도를 웃돈 것은 기상 관측 이후 처음이다.

특히 닷새 전인 지난 3일 델라흐 임 드라우탈 지역은 39.9도로 치솟아 사상 최고기온(1983년 39.7도)을 갈아치웠다.

오스트리아 기상 기록을 바꾼 이상 고온은 동부와 남부 유럽을 휩쓸고 있다.

불가리아의 9개 지역은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9일 소피아의 낮 최고 기온은 올해 들어 최고인 39도까지 올랐다.

폴란드 바르샤바도 8일 37도로 치솟아 기록(1904년 37.1도)을 갈아치울 뻔했다.

그러나 날씨가 건조한 덕분에 불가리아는 밤이나 새벽에 최저 기온이 10∼15도로 내려가 일교차가 심하다.

사진은 코펜하겐의 비치/자료사진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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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폭염 #오스트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