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선임됐다.

국회방송공정특별위원장은 위원장이었던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겸임이 어려워지자 이 의원으로 교체된 것이다. 특위는 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위원장 교체를 결정했다.

이 신임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에서 낙하산 사장에 반대하고, 방송의 공영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다가 해직, 징계를 받은 언론인이 454명에 달한다"며 "정부조직개편안 통과의 가장 큰 쟁점이 방송의 공정성 확보 문제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특위 위원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파를 떠나 국민의 눈과 귀, 입의 역할을 하는 방송의 공정성은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귀를 기울여 내실있는 특위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특위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방송프로그램제공사업자(PP)의 공정한 시장점유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월 출범했다. 특위의 활동기간은 오는 9월까지며, 출범 3개월 만인 지난 18일 소위원회 구성을 완료해 '늑장 특위'라는 지적도 나왔다.

방송규제 개선 및 공정성보장 소위원회 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공영방송 지배구조개선 소위원회 위원장에는 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임명됐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국회방송공정특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