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항공 전문가와 외교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박정권(왼쪽 두번째) 조사단 팀장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 조사를 마치고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 조사를 위해 파견된 정부 사고조사단이 현장조사를 끝내고 17일 오후 6시13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팀 4명과 항공안전 감독관 2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현지에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함께 기체 및 엔진, 조종, 관제, 객실 등 분야별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조사단은 현지에서 입수한 초도 조사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심층 분석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국 직후 박정권 조사팀장은  조사단을 대표해  "NTSB와 과학적 기술 회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원인 규명을 해 나갈 예정이다"이라며 "지금 단계는 현장 사실 수집 단계여서 특별히 원인을 말할 상황은 아니다. 앞으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확실히 원인 규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얼마나 걸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사 결과는 1년에서 2년 정도 예상하고 있다. 지금 단계에서 특별히 말할 사항은 없다"고 짤막한 답변을 한 뒤 공항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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