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천로역정
지난 공연에서 뮤지컬 천로역정의 한 컷 ©조이피플

2013년 초연 이후 1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천로역정’이 뮤지컬 메카 대학로에서 공연을 재개한다.

대표적인 기독교 고전이자, 신앙의 정수를 담은 내용으로 어린이용까지 이미 널리 퍼진 천로역정은 신앙인의 여정을 선명하게 극화하 작품으로 기독교의 진리를 잘 보여 준다. 이는 17세기 영국의 청교도 설교가인 존 번연(John Bunyun)이 우화를 통해 청중들에게 알기 쉬운 설교를 하기 위함이었다.

지난해 북촌 아트홀에서 진행하던 공연이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후 근 1년만에 재개되는 공연이다. 이들은 2013년 초연 이후 10년간 1500여회의 공연을 개최했으며, 10만 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교계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뮤지컬 천로역정은 극 중에 노래만 총 20곡에 이르는 스토리와 드라마가 더해진 공연이다. 천국을 향해 가는 순례자의 여정을 믿음, 소망, 절망, 주눅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믿음과 소망의 길에 서다’는 부제를 달고 있는 천로역정 뮤지컬은 꼭 읽고 쉽지만 책의 두께와 난이도 때문에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필그림, 믿음, 소망, 사랑, 아볼루온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입체화해서 영적 성장과 진보가 분투와 고난의 과정을 통해 성취한다는 원작의 성경적 진리를 무대에 잘 표현하고 있다.

연출자 서은영은 “한 번도 멈춰본 적 없던 공연을 코로나 여파로 중단했다가 다시 무대에 올리는 모든 과정 자체가 한 편의 ‘천로역정’”이었다며 “다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이 삶에 지친 많은 분에게 힐링이 돼줬으면 좋겠다”고 재개되는 공연의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천로역정은 오늘 9일부터 2024년 3월 2일까지 대학로 명륜아트홀에서 진행되며, 상영시간은 9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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