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한교봉이 지난 18일 경북 예천 서사교회에서 지난 여름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위로예배를 드리고 격려 행사를 가졌다. ©한교봉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이 지난 18일 경북 예천 서사교회(담임 하상복 목사)에서 지난 여름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위로예배를 드리고 격려 행사를 가졌다.

이는 지난 여름 폭우가 발생했을 때 고향을 방문해 구호에 참여했던 예천 출신 목회자들이 여전히 피해 복구가 한창인 지역 주민들을 잊지 않고 위로하기 위해 준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목동명성교회(담임 안창진 목사)는 “폭우가 발생한 직후 내려온 고향의 모습이 참 처참했었다. 그때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기회를 허락하셨다”며 “예천과 경북 북부지역이 고향인 목회자들과 어떻게 하면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을지에 관해 논의한 끝에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동일교회(담임 김휘현 목사)의 예천 수해 및 산사태 지원금이 씨드머니가 되었고 목동명성교회(담임 안창진 목사) 교우들의 특별새벽기도 헌금 전액과 좋은교회(담임 박요셉 목사)의 수해지원금으로 마련된 위로금이 전달됐다. 또 롤케이크, 수건, 한교봉이 준비한 방한용 목도리와 양말 등도 전해졌다.

박요셉 목사(좋은교회)는 “제 고향인 예천 지보면 어신리는 전깃불도 안들어올만큼 열악한 환경이었다. 어린시절 가정환경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기도하며 기다렸더니 하나님께서 선하고 좋은 길로 인도하셨다”고 전했다.

김학동 예천 군수는 “교회와 예천 출신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번 수해를 잊지 않고 기억함으로 예천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 하나님의 전에 머물면 평안한데 앞으로의 삶이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 밖에 도형섭 장로(서사교회)가 인사했고, 안창진 목사(목동명성교회)는 광고시간에 끝내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2명의 가정과 수해 복구에 앞장선 벌방교회에 특별위로금을 전달하며 “끝까지 관심을 갖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교봉은 지난 7월 1차로 수해지역 위로금을 전달했고 두 번째로 예천 수해지역 주민초청 위로잔치를 위해 ‘한국교회 희망밥차’를 현지에 보내어 커피와 각종 음료를 지원했다. 김철훈 사무총장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특히 실종자 가정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한교봉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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