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르완다 성경 기증예식에 참석한 의림교회 성도들 ©대한성서공회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순권 목사)가 7일 의림교회(담임 김명헌 목사)의 후원으로 르완다에 <킨야르완다어 성경> 3,410부를 보내는 기증예식을 가졌다.

이번 예식에서 의림교회 김명헌 목사는 “르완다를 돕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저희는 이번에 르완다에 성경을 보낸다. 가장 최선의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내는 것”이라며 “이후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역사하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르완다성서공회 비아투르 루지비자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의림교회에서 후원해 주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취약계층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며 “그리고 르완다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큰 은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이번에 의림교회에서 후원하는 성경을 읽는 르완다 사람들이 치유와 회복, 용서의 특별한 은총이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성서공회에 따르면 르완다는 종족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르완다 대학살’로 오랜 기간 고통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여전히 몸과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으며, 르완다 교회는 국민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대학살 이후 큰 혼란과 상처가 남아있는 르완다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들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회 측은 전했다.

대한성서공회는 “르완다에 전해지는 <킨야르완다어 성경> 3,410부는 가해자와 피해자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고난 속에서도 용기와 소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또한 신앙을 지키고 계속해서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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