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자유민주주의 국가 세워지는데 지대한 공헌”

 

이승만 전 대통령
지난달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이승만 초대 대통령 서거 58주기 추모식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맨 왼쪽)이 추모사를 전하던 모습. ©국가보훈부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가 7일 낸 ‘광복 78주년과 건국 75주년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새로운 가치로 건국된 대한민국 역사를 돌아보아야 한다”며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정확히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회는 “올해로 광복 78주년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국 75주년을 맞게 된다. 우리나라는 수천 년 동안 왕이 다스리는 전제주의(專制主義) 국가였다(세계 많은 나라들도 대부분 그랬다)”며 “그러다가 1910년 일제에 의하여 나라가 망하게 된다. 그 후 식민지로 36년을 지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열강들에 의한 해방을 1945년 맞이하게 된 것이 벌써 78년이 되었다”고 했다.

이들은 “그리고 3년 후 대한민국의 헌법을 만들고 새로운 나라, 국민이 주인 되고 모든 주권이 국민에게서 나오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워졌다(이런 나라들 가운데 자유민주주의와 경제발전으로 성공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38선 이북에는 소련의 지지를 받은 김일성이 공산주의 국가를 만들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소중히 알고, 모든 국민들이 이런 국가의 정체성 속에서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공산주의 체제의 비교는 이미 끝난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주의 세력들은 여전히 자유와 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기 위하여 술수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언론회는 “우리나라가 오랜 동안의 전제주의 국가 체제를 지양(止揚)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워지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분은 당연히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라며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신(神)의 섭리가 있었던 인물”이라고 했다.

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통일정부를 원하던 때, 이승만 대통령은 그렇게 되면 공산화가 된다는 것을 알고,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주장하여 공산화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다”며 “이때 이승만 대통령의 결단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이 추구한 가치는 민주 모범국가 건설, 모범적 기독교 국가 건설, 반소·반공의 보루, 평등사회 구현, 문명한 부강국가 건설이었다”며 “이 중에 기독교 국가 건설을 빼고는 모두 그가 뜻하던 나라로 이루어진 셈”이라고 했다.

언론회는 “우리는 올해로 해방 78주년과 정부설립 75주년을 맞는다. 우리들은 이런 일들에 대하여 기념하고 기뻐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그사이 잃어버리고 바르게 정립하지 못한 역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들은 ”올해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바른 평가와 함께 국민들의 힘으로 기념관을 세운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승만을 ‘신격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역사적 진실과 실체를 바로잡는 것, 해방과 함께 이뤄낸 건국에 준하는 업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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