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독교인
중국 기독교인들. ©오픈도어

영국의 한 박해감시단체가 전 세계에 공산주의와 혼합된 기독교를 수출하려는 중국의 계획에 대해 우려하며 경고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길림성의 주요 목회자들을 위한 방송 훈련 모임에서 중국 공산당(CCP)은 교회 지도자들에게 외국 교회의 영향력과 이른바 불법 종교에 저항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즈는 “(중국 공산당은) 또한 전 세계로 수출되는 공산주의 핵심을 가진 기독교와 세계 기독교의 얼굴을 바꾸는 것을 옹호했다”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중국 정부의 ‘중국화’ 정책은 교회가 중국 공산당의 무신론 이데올로기를 채택하도록 강요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무신론과 기독교는 결코 섞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릴리즈의 CEO인 폴 로빈슨은 “기독교에 공산주의 핵심을 부여하려는 이러한 추진은 교회를 통제하고 지배하고 순응하도록 강요하려는 또 다른 시도”라며 “이 정책은 중국에서 진정한 기독교 신앙에 대한 지속적인 박해를 가리기 위한 연막일 뿐”이라고 했다.

중국 공산당은 서방의 선교 지원과 지하교회 운동을 ‘반중국적’이라 간주하고 의심한다고 CT는 전했다.

중국 내에서 중국화 정책으로 인해 온라인 종교 콘텐츠가 금지되고 공식 교회에서 천 개 이상의 십자가가 제거되었다.

릴리즈는 “기독교 공동체가 현재 문화혁명 이후 가장 ‘심각한 박해’에 직면해 있다”라며 “일부 교회가 마오쩌둥과 시진핑 주석의 사진을 강제로 전시했다는 보고도 있다”고 전했다.

릴리즈는 “그러나 중국은 기독교의 눈부신 성장을 목격했으며 현재 중국에는 공산당원보다 더 많은 기독교인이 있으며 매년 많은 숫자가 위험에도 불구하고 비공식 가정교회에 가입하기 위해 정부가 통제하는 삼자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고 밝혔다.

일부 추산에 따르면 중국 기독교인 수는 1억 명을 넘어섰고, 약 1억 3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중국 인구의 거의 10%를 차지한다.

로빈슨 CEO는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중국이 완전한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고 교회에서 십자가를 철거하는 데 법적 문제를 제기한 변호사를 포함하여 기독교인들을 석방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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