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처치 세미나
마이크로처치 세미나 진행 사진. ©ARCC

ARCC(윤은성 대표)·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 조성돈 교수)·어깨동무사역원·작은교회연구소(이재학 목사)가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사랑빛교회(담임 한규승 목사)에서 ‘작은교회를 넘어 마이크로처치로’라는 주제로 마이크로처치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아담 리 펠트만(Adam lee Feldman 메트로 볼티모어 신학대학 실천신학) 교수가 강연했다.

펠트만 교수는 “강연에 앞서 중요한 두 가지로 하나는 교회를 향한 사랑이며, 또 다른 하나는 다음 세대와 현 세대를 품을 수 있는 용기”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선교적 교회는 ‘선교적’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자체는 명사가 아니므로 교회에 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며 “복음에 젖은 세계관으로 세상 속에서 성육화된 삶을 살아가는 결과로 주변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는 삶이 동반되는데, 이것이 선교적 삶”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교적 교회란 확실하고도 신실한 제자들을 재생산하는 공동체”라며 “하나님이 세상으로 보내신 준비된 선교사가 되며 그들이 사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살아내는 공동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처치 세미나
아담 리 펠트만 교수(왼쪽)가 강연을 하고 있다. ©ARCC

그는 “기성교회는 가톨릭과 동방정교회를 포함한 이미 제도화되고 현대화된 구조를 갖춘 서구 교회개혁 이후의 모든 교회를 말한다”며 “특징은 건물 중심이며, ‘우리’와 ‘그들’로 구분된 선교와 전도의 개념을 가지며, 소비 지향적”이라고 했다.

또한 “초청자, 수적인 성장지향주의, 목회자 중심, 회심과 세례(침례) 등의 교회 성장과 사역자로서의 교인, 소그룹 배가, 팀 사역, 제자 훈련 등의 교회 건강을 추구한다”며 “그 결과 대형교회, 유명인, 구도자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결과를 가진다”고 했다.

그러나 “선교적 교회는 모든 구성원이 선교사이자 사도적 리더십을 가지며, 모든 제자의 선교적 삶을 추구한다”며 “그 결과 교회에 대해 일관되고 획일적인 표현이 없으며, 서로 간의 관계를 잘 형성하며, 마이크로처치의 형태를 가진다”고 했다.

펠트만 교수는 “마이크로처치는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에 위치한 언더그라운드 교회들로 시작되었고, 필리핀 빈민가를 통해 배운 원리”라며 “평범한 사람들이 이끄는 복음 공동체의 일상을 살아가며, 관계성 속에서 예수의 선교적 사명을 품고 살아가는 영적인 확대가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회의 최소 본질인 예배와 공동체 그리고 선교를 충족한다”며 “먼저, 예수 그리스도께 순복·헌신하며, 지속적인 예배 공동체의 특징을 가지며, 둘째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영적인 책임자와 상호의존적인 공동체를 형성하여 장로는 영적 책임자로서, 집사는 구제사역 책임자로서 역할을 가지며, 마지막 셋째로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신구약성경과 사도신경을 기본적으로 고백하는 선교적 공동체의 모습을 가진다”고 했다.

또 “마이크로처치의 성경적 근거는 로마서 16장 5절에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라고 했다. 거의 모든 교회는 가정교회였다”며 “그러나 신약의 교회들을 우상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이크로처치의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팀으로서 기도와 금식으로 시작했으며, 가정의 선교사가 공동체의 복음을 선포했고, 언약교회의 등장과 함께 마이크로처치가 증가하게 되었다”고 했다”고 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처치의 운영 방법은 자발적 공동체의 특성을 지니며, 기성교회와의 연대를 통한 선교적 공동체성을 유지한다”고 했다.

한편, 이후 조성돈 교수(실천신대), 전병철 교수(아신대), 윤은성 대표, 이재학 목사 등이 참여한 토론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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