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지난 7월 3일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 박지은 관장과 본부 상임이사 김동엽 목사.
(왼쪽부터) 최근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 박지은 관장과 본부 상임이사 김동엽 목사. ©본부 제공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박진탁)는 최근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 및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과 웰다잉 문화 확산 및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 김시재 관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살다가 생명나눔이라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 박지은 관장 역시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웰다잉에 대한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그 관심이 생명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두 기관은 고령층의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생명나눔 운동에 앞장서 왔다. 먼저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5월 4일 어버이날 행사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해 63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이날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복지관 이용 시민은 “그동안 장기기증에 관심이 있어도 방법을 알지 못해 참여를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오랜 바람을 실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 역시 6월 14일 장기기증 설명회를 진행해 16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은 과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죽음 준비 교육을 통해 일찍이 장기기증의 소중한 가치를 알려온 바 있다.

한편, 65세 이상의 전국 고령인구 비율은 2022년 18%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고령인구 비율은 전체의 17.6%를 차지했다. 본부는 고령인구가 많은 만큼 장기기증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한 설명회나 교육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번 협약을 통해 본부와 두 복지관은 향후 웰다잉 강연에서 장기기증 설명회를 진행하며 지역 내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품위 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는 웰다잉의 첫걸음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층을 중심으로 장기기증 문화가 더 확산하기를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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