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1세   ©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은 교황이 되기를 원치 않았다는 비공식 발언을 했다. 전임인 베네딕토 16세도 "교황으로 선출되지 않도록 기도했으나 신이 (이번에는) 나의 기도를 듣지 않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교황은 사제가 되기로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내면적으로 암흑의 시기를 겪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예수를 사랑하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고 말했다.

외신과 주요 통신사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7일(현지시간) 바티칸 등 유럽지역 예수회 학교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에서 비공식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교황의 공식 사택 대신 바티칸에 있는 주거용 호텔에 사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교황은 호화로운 바티칸 저택도 지루할 것 같아 거절했다면서 교황은 "나는 사람들과 함께 살기를 원하며 만일 내가 혼자 살게 된다면 고립됐다고 느낄 것이고 이는 나에게 전혀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이 묵는 '카사 산타 마르타' 게스트하우스는 1996년 사제 숙소용으로 만들었다. 성베드로 대성당 옆에 있으며 10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콘클라베 기간 중 추기경들이 쓰기도 하지만 평상시엔 바티칸 사제들의 기숙사로 이용된다. '사도들의 궁(Apostolic Palace)'으로 불리는 교황 관저는 1903년 비오 10세 때부터 사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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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1세 #바티칸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