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산업 대표 두상달 장로
칠성산업 대표 두상달 장로 ©복음한국TV 영상 캡처

청년사역단체 복음한국이 4일 진행한 7월 ‘랜선 수련회’에서 칠성산업 대표 두상달 장로(전 국가조찬기도회 회장)가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두 장로는 “초등학교 때 꼴등에서 5등을 벗어난 적이 없었고, 선생님에겐 손바닥을 맞고 벌을 섰었다. 성적표엔 ‘불양’이라고 적혀 있었다. 중학교 첫 시간에 선생님이 칭찬을 해주셨는데 신바람이 났다.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했고 꼴등에서 맴돌던 사람이 마음과 태도를 바꾸니까 고등학교 졸업까지 1등을 놓치지 않고 우등생, 특대생으로 졸업했다”고 했다.

그는 “선생님의 그 칭찬 한마디가 내 삶을 바꾸었다. 말은 생명력이 있다.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 자녀들을 보면 유약해 보이고 칭찬거리가 없다. 그런데 우리의 내일은 결정된 것이 없다. 오늘의 모습이 아니라 20년, 30년 후의 모습을 그리면서 칭찬하고 기도해 주면 그대로 된다. 늘 내가 말과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 우리의 입술이 우리 자녀들, 청소년들을 축복하는 샘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두 장로는 크리스천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에 관해 “70년대만 해도 해외 바이어가 오면 술대접을 했었다. 저는 집사였는데 술대접을 하면 예수를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이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생각했다. 그래서 해외 바이어가 오면 술집에 가지 않고 집으로 초대해서 한국 토속음식을 대접하고 가족들과 함께했다. 결국 가족끼리 친해지고 신뢰가 쌓이게 되었다. 바이어와 신뢰가 쌓이니까 하청업체와도 신뢰가 쌓이게 됐다”며 “예수 믿는 것이 사업에 지장을 준 것이 아니라 방법을 바꿔서 신앙으로 했던 것이 축복이 되었다”고 했다

또 “내가 잘못하면 내가 욕먹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욕을 먹는다는 생각으로 일했었다. 해외 바이어를 대할 때 나는 대한민국의 대사이자 또 예수 그리스도의 대사라는 마음으로 대했다. 그러다 보니까 신용을 꼭 지켰다. 결국 이 신뢰가 자산이 되었다. 요즘 신뢰가 무너진 사회다. 신앙은 100% 순도가 되어야 한다. 99%의 신앙은 가짜다. 그러니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은 신앙이라고 볼 수 없다. 우리가 조금 더 신앙으로 돌아가면 하나님이 축복해 주신다”고 했다.

두 장로는 청년들에게 변화에 민감하고 도전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21세기에 대표적인 단어를 하나 고르라면 변화라고 생각한다. 과거 몇천 년 동안의 변화보다 최근 30~40년 동안 이뤄진 변화가 더 크다. 저는 어머니가 유언처럼 남겨주신 집을 떠나라는 말을 듣고 쌀 한 가마니를 팔아 서울로 올라왔다. 노점상도 하고 건설 현장에서 일도 하고 엄청난 고생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떠났던 것이 내 삶의 축복이었다. 21세기는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 지금까지 해 오던 방법, 잘 되던 그 방법과 관습, 행동대로 살아가면 그것은 망하는 길이다. 세상에서 살아남는 건 변화를 읽고 선제대응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타성에 젖어서 머물지 말고 변하는 시대에 지금까지 살아온 방법을 되돌아보고 버릴 것은 버리고 떠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이 한국만 생각하지 말고 국제무대를 바라봐야 한다. 중국에서는 하루에 2만~3만 개의 스타트업이 생긴다고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젊은이들이 모여서 첨단 사업을 개발하는 도전의 장소가 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젊은이들은 전부 공무원이 되겠다고 고시생이 되어서 노량진에 모이고 있다. 국제 시장에 도전하고 큰 물결의 도전을 해보길 바란다.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받아들이고 낡은 것은 바꾸고 변화되어야 한다. 우리의 태도를 바꾸고 삶을 바꾸면 새로운 삶으로 바뀌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청년,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보면 청년들이 너무나 작은 일에 인생을 걸고 있다. ‘코이의 법칙’이라고 해서 이 물고기는 작은 어항에서 기르면 10cm까지 자라는데 바다에서 자라면 1m까지 자란다고 한다. 내가 어디에서 있느냐에 따라서 생각이 달라지고 삶이 달라지고 모든 것이 달라진다. 신앙인들은 먼저 믿음을 키우고 생각과 마음을 키우고 모든 그릇을 키우고 큰 물결에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두 장로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프로는 피나는 노력을 하고 기회를 만든다. 그러나 아마추어는 하늘에서 뭔가 떨어질 것처럼 기회를 기다린다. ‘성공 = 준비 + 기회’다. 열심히 준비한 사람에게 기회가 왔을 때 성공하는 것이다. 인생은 도전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역사도 집념을 가지고 도전한 사람들의 몫이다. 또한 인생은 준비도 잘해야 하지만, 우선순위를 무엇으로 두고 사느냐가 중요하다. 청년들은 정말 도전해야 할 가치 있는 일, 의미 있는 일, 내 인생 전체를 걸고 올인해 볼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오늘 나의 우선순위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진다”고 했다.

그는 “인생의 승패는 내가 가진 여건과 관계가 없다. 너무 일찍 포기하는 것이 문제다. 요셉이 그러했다. 그에게 여러 가지 환난과 고난, 어려움이 왔지만, 그것이 다 변장된 축복이 되었다. 가난이 왔다면 부자가 될 수 있고 질병의 어려움이 있다면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는 복이다. 이런 불리한 것들이 오히려 축복으로 변할 수 있는 변장된 축복이다. 이 변장된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우리가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진다. 시시한 사람을 계속 만나면 인생이 시시해진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이다. 거기에 훌륭한 스승, 훌륭한 친구, 훌륭한 멘토, 훌륭한 배우자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여건을 탓하지 말고 어려움이 오면 축복의 밥상이 같이 온다. 크리스천, 기독교는 과거 지향이 아니라 미래 지향이다. 그러니 희망을 품고 노래하고 감사가 넘치고 긍정적, 적극적,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하면서 큰 꿈을 꾸기 바란다. 또 우리가 올바른 국가관과 시대 정신을 가져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무대 위에서 세계의 무대에서 주역이 되는 청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두상달 대표와 길원평 교수와의 토크쇼
두상달 대표와 길원평 교수와의 토크쇼 ©복음한국TV 영상 캡처

이어진 길원평 교수와의 토크쇼에서 두상달 장로는 하나님을 만나 변화된 삶에 대한 감격을 전했다. 그는 “대학교 때 친구를 따라서 CCC에 갔다가 김준곤 목사님을 만나고 그 메시지를 들으면서 예수를 믿게 되었다. 그렇게 예수를 믿으면서 내 삶에 AD와 BC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이제 평생을 예수에 붙들린 사람으로서 살게 되고 수많은 집회를 섬기게 되었다. ‘엑스포74’ 집회 때는 나를 위해 기도해 준 친구를 우연히 만났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예수를 믿으라고 하던 그 친구를 핍박했었다. 그런데 집회에서 봉사하는 나를 보고 그 친구는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눈물 흘리면서 기도했다. 그 기도의 열매로 내가 예수를 믿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첫사랑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찡하다. 기도도 제대로 할지 모르고 서툴렀다. 아르바이트하면서 공부하고 배를 곯았었다. 그 어려운 때 누구 하나 돕는 사람도 없고 그냥 던져진 존재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예수를 믿고 나서 내 생각이 달라지고 모든 삶이 달라졌다. 나를 변화시킨 주님이 너무 위대해서 엉엉 운 적도 있다. 창세기 1장 창조 역사는 지금도 내 삶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를 조금씩 변화시켜 주시고 저는 성화 되어 가고 있다. 죄인 중의 괴수와 같은 사람인데 내 속에 올바로 살아보려는 게 있는 것은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CCC출신 형제들과 자주 모이고 그곳에서 받은 수많은 훈련이 신앙의 바탕이 되었다. 신앙생활은 같이 교회에 나가서 해야지 혼자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좋은 신앙인들과 같이 만나는 게 중요하고 또 훈련받아야 한다.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만나서 성경공부하고 그런 모임이 나를 되돌리고 신앙 성장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두 장로는 고난에 관해 “어릴 때 찌든 가난 속에서 굶주리고 살았었다. 그러니 내가 살아있는 것도 기적이다. 대학 다닐 때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급성 간염을 앓게 되었다. 그때 돌봐줄 사람도 없었는데 다행히 치료를 잘 하고 회복되었다. 그때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 신경 썼던 것이 평생 건강하게 사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또 중학교 때 10km가 넘는 거리를 매일 아침저녁으로 걸어서 통학했었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내 평생의 건강을 지켜준 좋은 훈련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여건이 안 좋은 것이었지만 그것이 결국 나에게 변장된 축복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청년들을 향해 “도전해야 한다. 목표를 세우고 비전을 세우고 기도하면 그대로 다 이뤄진다. 사람이 집념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무한한 창조의 능력을 부어주신다. 또 인생을 방향 설정을 잘해야 한다. 미래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지금은 조그맣게 시작하지만, 미래에 계속 커지는 것이 있고, 지금은 엄청나게 큰일이지만 가다 보면 점점 사라지는 일이 있다. 그러니까 미래를 잘 읽고 방향 설정을 잘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행복한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만나면 능력을 배우고 거짓말하는 사람을 만나면 거짓말을 하고 망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도 망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나라가 올바른 국가관, 시대정신을 가지고 가면 좋겠다. 상식이 통하고 보편타당한 가치가 통하는 사회로 가는데 한 분야에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청년들이 위대한 꿈을 꾸고 비전을 갖고, 세상이 나의 교구라고 생각하고 세계를 무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귀한 예수 그리스도의 대사로 삼아주시고 각자의 달란트에 따라서 각 분야에서 위대한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반대에 헌신하는 길원평 교수에게 “가정이 파괴되면 사회가 파괴되고 국가가 파괴되고 인류가 파괴되는 것이다. 끝까지 승리하길 바란다”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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