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복음주의 연맹
©EA UK

영국복음주의연맹(Evangelical Alliance UK, EA) 개빈 칼버(Gavin Calver) 대표는 영국 성공회가 동성커플 축복을 허용함에 따라 단체의 회원 숫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종교와미디어센터(Religion and Media Centre)의 팟캐스트 ‘빅인터뷰’에서 “EA가 성공회 복음주의 회중들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영국교회의 여정 방향에 대해 실망한 복음주의 교인들을 지원하는 장소이자 ‘폭풍 속의 항구’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마도 많은 성공회 교회가 복음주의연맹에 합류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실제로 그들이 더 넓은 복음주의자들과 연합하고 그들의 공간에서 계속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도전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칼버 대표는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EA의 입장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평생 결합’”이라면서도 “교회는 동성에게 이끌리는 사람들에 대해 연민을 갖고 교회 문을 통해 모든 사람을 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학은 매우 간단하다. (하지만) 목회적 의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칼버 대표는 전환치료에 대해 “EA는 전환치료 금지를 도입하려는 정부 계획이 가져올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가 이성에 대해 원치 않는 감정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그러한 감정이 동성에 대한 것이라면 기도를 금지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일을 했다. 교회가 교회임을 멈추지 말자. 그러나 누군가 그들과 함께 기도하기를 원하면 그들이 원하지 않는 감정에 따라 행동하지 않도록 하자. 우리가 자유롭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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