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믿음과 삶이 일치되지 못하는 것이 큰 부담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이요 세상의 소금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바울도 너희는 그리스도의 향기요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고 그리스도의 향기와 그리스도의 편지로 충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믿음과 삶이 하나 되게 하옵소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믿음의 생명은 행함, 삶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랑 받는 거룩한 사람답게, 동정심과 친절함과 겸손함과 온유함과 오래 참음을 옷 입듯이 입으십시오.”(골3:12) 동정심과 친절함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겸손의 옷을 입게 하옵소서. 겸손은 저의 바른 위치를 아는 것입니다. 능력이 뛰어나고 가진 것이 많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입니다. 온유의 옷을 입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를 갖게 하옵소서. 온유한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자유를 늘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동정심과 친절함과 겸손함과 온유함과 오래 참음의 옷을 입고 살게 하옵소서. 마음으로는 용납하고 받아들이겠다는 결심을 하고도, 실제로는 그러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서로 용납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진정으로 서로를 용서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 주님께 용서받은 감격이 있게 하옵소서.

서로 다른 모습에 대해서 용납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사랑의 띠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각과 관심, 우리의 삶의 목표와 가치관이 다 하나님께 집중되어야 합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이 가장 높임을 받고 하나님을 다른 누구보다도 귀중하게 여기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예배하고 진정으로 감사하게 하옵소서. “거룩한 주님께 예배를 드리세. 무릎을 꿇고서 영광 돌려.” 우리의 삶이 동정심과 친절함과 겸손함과 온유함과 오래 참음의 옷을 입고, 거기에 사랑으로 띠를 매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온 맘을 다해 예배하고 진정으로 감사하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 수 있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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