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넷째날
오창화 대표가 제29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넷째날 강연을 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영상 캡처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9~13일 일정으로, 강원도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복음통일 컨퍼런스(제29차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넷째날인 12일 오전엔 오창화 대표(진원무역, 전국입양가족연대)가 ‘생육하고 다스림’(창 1:28)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오 대표는 “본문에서 ‘충만하다’는 것은 이 땅에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과 교회가 가득한 것이다. 그것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있어야 하며, 북한 땅에도 있어야 한다”며 “이처럼 생육하고 번성해야 땅은 너무도 많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허락하신 생명을 죽이겠다고 하는 세상의 법 앞에 우리는 부르짖으며 싸우고 있다”며 “이미 유럽과 미국은 이러한 법 앞에 무너졌기에 우리가 마지막 보루라고도 한다. 우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우리의 다음 세대를 세워내야 하며, 그들에게 무엇이 올바르며, 무엇이 창조질서인지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왜 결혼을 안 하는지에 대해 물어보면, 그들의 첫 번째 대답은 ‘나는 내 부모가 행복한 것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우리 자녀들에게 가정의 복이 얼마나 크고 귀한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상의 사탄은 ‘너의 남편과 아내는 최고가 아니다. 너의 자녀를 혼내고 비교해라’며 끊임없이 불안감과 불만족을 준다.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한다”며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지 않으면 이 세상을 하나님을 찬양하는 공간으로 보지 않고, 문제의 주범으로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이 우리를 인내·소망하게 하고, 하나님을 믿는 더 깊은 경지로 올린다”며 “우리는 죽음에 속으면 안 된다. 그리고 마치 (저출산 운동이)이 세상의 솔루션인 것처럼 떠드는 것을 우리가 구별하고 분별하여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오 대표는 “왜 생육하고 번성하지 않는가. 요즘은 가정을 소망하지 않고,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미룬다. 그리고 출산을 기피한다”며 “생육하고 양육하는 것이 예배이다. 사람들은 말과 행동이 다른 종교를 개신교라고 하지만, 우리가 아이를 많이 낳고 양육한다면 세상도 다르게 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원 받은 이후의 우리의 삶은 북한을 위한 사역과 우리의 모든 자녀들이 선교사를 꿈꾸며 말씀으로 양육하는 부모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우리는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가. 먼저, 세상의 속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나님이 더 크신 분이다. 둘째로 다자녀의 복을 구해야 한다. 자녀들의 다자녀 가정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셋째로 다자녀를 낳지 못한다면 입양을 해도 된다. 입양법이 입양 촉진법으로 바뀌게 되면 입양 대상이 되지 못했던 것이 입양 대상이 되면서 더 많은 아이의 가정이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말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은 지금도 만 명이 넘는 아이가 보육원에 있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엔 800만 명의 개신교 성도가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 성도가 입양 아동 만 명을 감당하지 못하겠는가. 한국 아동뿐만 아니라 남북이 통일되면 북한 땅에 있는 수많은 고아들은 누가 보살필 수가 있겠는가. 그들이 육신의 핍절을 보고 슬퍼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컸다는 것에 슬퍼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넷째는 입양의 조건이 되지 못한다면 아기를 위탁하며 돌봐 줄 수 있다. 위탁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면 훗날 헤어지는 것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며 “원 가정에서 깨어져 슬픔에 있는 아이들이 잠시나마 우리가 기도하고, 사랑해 주고, 축복해 줌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다섯째로 위탁의 조건이 어렵다면 보육원에 가서 부모가 필요한 아기의 부모가 되어 주길 바란다”며 “요즘 보육원은 아동 인권이라는 이유로 예배를 못 드리게 되어 있다. 보육원 내에서도 안 좋은 문화가 자리잡혀 있다. 그들에겐 사랑을 줄 수 있는 부모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여섯째로 교회 권사·장로님들이 맞벌이 젊은 부부들의 자녀들을 방과후에 돌봄으로, 말씀과 함께 양육해 주길 바란다”며 “이 땅엔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로 충만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은 태초부터 준비한 수많은 생명들을 품에 품고 수많은 크리스천들에게 말씀하신다. ‘왜 순종하지 않느냐, 왜 나의 사람들을 데려가지 않았느냐’라고 말하지 않겠는가”라며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와 같다. 하나님의 특권이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걱정이 아니라 순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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