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결단코 우리에게는 영광이나 존귀라는 말이 적합하지 않습니다. 많은 권력을 가진 권력자, 지식을 가진 학자도 용감한 용사라도 죽음의 권세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고난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죽음의 고난을 받으신 것으로 끝나지 않고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심으로 영광의 면류관을 쓰셨습니다. “하늘 보좌 버리시고 우리 위해 오신 주” 그런데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이 복종할 정도로 모든 피조물 가운데 가장 소중한 존재로서 정말 부끄럽습니다. 모든 피조물 가운데 가장 최고의 존재라고 할 수 있을지 조심스럽습니다.

어떤 사람은 짐승보다 못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미물만도 못한 우리를 회복시켜 살리시기 위해 예수님이 우리 인간과 똑같은 존재가 되셔야 하셨습니까? 모든 만물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믿음의 자세를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셨습니다. 예수님은 영광의 관을 쓰기에 앞서서 먼저 천사보다 못한 존재가 되시고 죽음의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누구를 위해 예수님이 천사보다 못한 존재가 되시어 우리와 같은 몸을 가지셨습니까? 우리가 예수님의 영광에 함께 하기 위해서 먼저 예수님이 이 땅에서 겪으신 십자가의 고난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

또 누구를 위해서 죽임당하셨습니까? 예수님이 천사보다 못하게 되신 것이 나를 위한 것이라고 확신하게 하옵소서. 정말 나를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이 천사보다 못한 존재가 되시고 죽음을 받으신 것이 우리를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셔야 했습니다.”(히2:9) 우리는 예수님이 죽으시고 고난받으시어 구원의 은혜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소중한 존재입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도 같이 소중한 존재입니다.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존귀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뜻에 복종하고 예수님 십자가의 길까지 함께 가게 하옵소서. 저를 데리고 함께 하여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9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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