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배 워십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pixabay.com

영국 컴패션의 교회 파트너십 관리자인 로나 앤더슨은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조용한 혁명을 주도하는 교회들’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앤더슨은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영국에서 기독교의 쇠퇴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아프리카와 카리브 지역사회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전에 버려진 빙고 홀, 상점 앞, 전국 곳곳에 있는 커뮤니티 센터의 문 뒤에 오늘날 영국의 다양성을 반영하면서 사회적 행동을 옹호하는 번성하는 교회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런던에서는 모든 교인의 절반 이상이 소수 민족 출신이다.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출신 교인들은 런던의 주일 교회 신자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기독교 연구 협회(Christian Research Association)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교인 수가 5% 감소했지만 흑인 교회 교인 숫자는 약 18%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영국에 도착한 카리브해와 아프리카에서 가정들이 유입했다. 새 이민자들은 영국 교회로부터 두 팔 벌려 환영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건하고 다양한 공동체를 건설해야 할 필요성에 부응하여 자신들의 교회를 세우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유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들의 성장의 일부다.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교회는 영국에 도착했을 때 거절과 인종 차별의 영향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공동체와 도움을 제공한다”라고 했다.

앤더슨은 “아이캔 커뮤니티 교회는 2015년 100명 미만의 교인으로 시작하여 현재 매주 450명이 넘게 출석하는 런던 동부의 번성하는 오순절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유산 교회”라고 소개했다. 웨인 말콤 감독이 이끄는 교회는 지역 사회에서 엄청난 투자를 받고 있으며 청년들을 갱단으로부터 보호하는 수단으로 위임받았다.

이 교회 교인 절반은 자원 봉사자로서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데 참여한다고 앤더슨은 전했다. 교인들은 외로운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집앞에 식량을 배달했으며 현재는 전염병으로 교육에 낙후된 청소년들을 위해 아카데미를 개발하고 있다.

아이캔커뮤니티교회만이 아니다. 젠킨스 레인 디스커버리 센터에 소재한 활기차고 역동적인 교회인 트리니티 채플 교회는 단 6명으로 시작하여 현재 550명 이상의 교인이 출석하며 교회 10곳을 개척했다.

교회는 새로운 개종자들과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 출신 기독교인, 그리고 지역사회와 그 주변에 사는 카리브해 출신의 기독교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앤더슨은 “지역 당국과의 협력해 갱 폭력 감소, 가정학대와 같은 문제 해결 및 무료 상담 제공에 이르기까지 트리니티 채플 교회는 모든 배경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지역 사회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했다.

앤더스은 “이 교회들은 영국과 그 밖의 지역에서 지역 사회를 돕는 데 관심이 있는 모든 연령대의 개인들을 연합하고 있다”라며 “조용한 혁명일지 모르지만 강력한 혁명이다. 지역사회의 심장과 전 세계 어린이와 가족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혁명이다. 고난과 거절에서 태어난 이 교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문을 닫지 않고 그들을 환영하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돕기 위해 외부적으로 손을 내밀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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