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북전주노회 남전도회
대구 동산 선교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 ©주최측 제공

예장 합동 총회 북전주노회 남전도회연합회(회장 강성형 장로)가 최근 대구 선교여행을 다녀왔다.

화창한 날씨 가운데 대구 땅을 밝은 북전주노회 남전도회 회원들은 대구제일교회에 처음 발을 내디뎠다. 이들을 반갑게 맞이한 이들은 대구경북CE협의회(회장 전상욱 집사)회원들이다.

2021년 대구경북CE협의회에서 북전주CE회원들을 초청해 대구의 기독교 역사를 소개해주었다. 이 계기로 말미암아 북전주노회 남전도회 회원들이 대구선교 여행을 올 수 있었다.

이날 여행은 대구 최초의 교회 대구제일교회(1893년 베어드 선교사)를 시작으로 청라 언덕길을 따라 이어진 3.1운동 계단, 이상화, 서상돈 고택, 그리고 대구 동산 의료선교박물관, 대구 제일 교회역사관, 계산성당 등 대구선교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한 참가자는 "대구 근대 문화 골목 해설사 홍수자 권사의 안내와 선교 이야기에 남전도회 회원들은 놀라움과 함께 진한 감동을 선사 받았다"고 밝히고, "특히 청라언덕에서 내려오는 90개의 계단을 걸으며 대구 3.1만세운동을 일으킨 대구제일교회, 계성학교,신명학교 학생들이 이 계단 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 만세를 외쳤던 그날을 잠시 떠올리며 대구 3.1만 세 운동의 주역이 개신교였던 것이 무척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대구 기독교 역사를 보여주는 대구제일교회 역사관을 뒤로하고 이후 선교박물관을 둘러보았다.

과거 무연고 시신을 매장하고 분뇨를 내다 버리던 곳이라 ‘똥산’으로도 불렸다는 그 언덕 위에서 선교사들은 대구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선교사들은 버려진 땅을 복음의 동산, 민족정신을 기르는 동산, 그리고 의료, 교육 등 이 대구 땅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한 그 신앙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특별히 회장 강성형 장로는 "대구의 기독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넘 귀한 시간이었다"고 밝히고,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니라 해설사와 함께 그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130여 년 전 이 조선을 위하여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선교사님들의 그 신앙의 무게 앞에 고개가 숙어진다"면서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마음을 가지고 더 전도하는 일에, 선교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대구선교 여행을 기획한 대구 경북 CE 협의회 회장 전상욱 집사는 "아직도 많은 분이 대구 기독교 역사를 모른다. 학생들과 기독교인들이 주역이 된 3.1운동 대구 국채보상운동, 금주, 금연운동 등 다양한 기독교 역사가 이곳 대구에 있다"면서 "많은 분이 이곳을 찾아 선교사들의 헌신 그리고 당시 예배를 사모하며 나아갔던 믿음이 선조들의 생활과 교회가 사회의 필요 앞에 어떻게 반응하며 나아갔는지를 살펴보고, 오늘날의 우리 기독교인들이 길을 묻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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