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 행진
순교자의 행진 참석자들. ©Nicole Alcindor/Christian Post

미국 전역에서 수백여명이 참가한 ‘순교자를 위한 행진’ 3주년 행사가 최근 내셔널몰에서 열렸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종교자유 옹호자들은 미국 기독교인들에게 해외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포기하기보다 죽음을 선택한 순교자들을 배우자고 촉구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신앙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자고 말했다.

이 행사는 존 포리스텍(John Forystek)의 예배음악과 ‘For the Martyrs’ 창립자 지아 차콘(Gia Chacon), 칼데아 가톨릭 성직자 시콘 에샤키 신부, 복음주의자 제이콥 코인, 쉐인 위닝스의 연설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킥오프 랠리에서 1마일 조금 더 떨어진 곳에서 기도의 밤 행사가 열린 성경박물관까지 행진했다.

워싱턴 기념탑 근처에 있는 실반극장에서 차콘 대표와 에샤키 신부는 기독교 신앙을 부인하거나 포기하기보다 기꺼이 죽고자 했던 기독교인들의 이야기를 나눴다.

차콘은 이라크 교회를 폐쇄하라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요구에 굴복하기를 거부한 칼데아 카톨릭 사제 라그히드 가니(Raghed Ganni) 에 대해 “한 사람이 교회에 오는 한, 나는 문을 열어 둘 것”이라고 맹세했다고 전했다. 가니 신부는 2007년 광적인 테러리스트들에게 살해당했다.

이어 “일요일 미사 후, 그가 예배를 마치고 밖으로 걸어나가자 총격범들이 ‘왜 우리 말을 듣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그들은 그와 다른 신도들을 위협했다. ‘왜 교회를 닫지 않느냐’는 질문에 가니 신부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 ‘하나님의 집을 어떻게 닫을 수 있단 말인가’였다”고 전했다.

차콘은 이라크와 시리아 난민들과 나눈 대화를 ‘신앙 때문에 겪었던 만행’을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그녀는 “단 하룻밤 사이 온 마을, 수십만 명의 기독교인이 집에서 쫓겨나고 가족 앞에서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슬람국가(ISIS)나 이슬람 무장세력이 집에 와서 ‘당신은 기독교인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들이 예라고 대답했다면 궁극적으로 죽음을 의미하거나 집에서 쫓겨나는 것을 의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용감한 기독교인들이 한밤중 이슬람국가(ISIS)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궁극적으로 죽음이나 고문을 당할 것을 알았지만 물러났는가?”라고 물었다.

차콘은 “이 기독교인들이 ‘우리는 예수를 믿지 않으며 개종할 것이며 아마도 이곳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라고 했다.

그녀는 “예수님이 계시면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도망쳤고, 가족과 형제자매, 부모를 모두 잃어도 예수님을 지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했기 때문에 그들은 도망쳤다”라고 했다.

위닝스는 연설을 통해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생애에서 순교자의 죽음을 요구받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여러분은 순교자의 삶을 살도록 부름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순교자를 위해 행진하고 싶다면 먼저 우리 자신의 삶을 기꺼이 순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칼데아 가톨릭 사제인 에샤키 신부는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독교 단체 중 하나이자 기독교 역사상 가장 박해를 받은 단체 중 하나의 대표자”로 자처했다.

그는 “이 단체에는 이라크 기독교인, 칼데아인, 아시리아인 및 시리아 기독교인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앙의 모든 순교자들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부인하기만 했다면 살아서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지는 방법과 그리스도를 따르는 방법, 끝까지 견디는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다”라고 했다.

에샤키 신부는 이교로 개종하라는 압력에 굴복하기를 거부한 칼데아 가톨릭교회의 첫 번째 총대주교의 사망으로 이어진 사건을 설명했다.

그는 “그와 주교 5명과 성직자 1백여명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부인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 참수형을 당했다”라고 했다.

에샤키 신부의 연설은 중동에 뿌리를 두고 있는 기독교 공동체의 일원인 많은 참석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들은 CP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박해경험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미시간의 란나 살렘은 “기독교가 시작된 이래로 이라크 북부, 터키, 시리아, 이란에서 많은 박해를 받았다”고 말했다.

칼데아 앗시리아인인 살렘은 SNS에서 순교자들을 위한 행진에 대해 알게 됐다.

그녀는 “우리는 일부 게시물을 보았고 그것을 보고 놀랐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단지 우리가 좀 더 관심을 끌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는 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기독교는 특권적인 종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동에서는 실제로는 정반대다. 그들은 가장 박해를 받는다. 그들은 이류계급 시민들이다. 그들은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법원제도에서 동등하거나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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