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제107회 총회
예장 합동 제107회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 측이 21일 제107회 정기총회 셋째날 회무에서 사무총장 제도 폐지를 결의했다.

이날 정치부는 ①사무총장제 폐지 및 상근 총무직 환원안과 ②총무직 폐지안을 본회에서 투표로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자투표 결과 ①안에 775명이, ②안에 150명이 찬성해 ①안이 통과됐다.

합동 측은 지난 2019년 제104회 정기총회에서 사무총장 제도를 신설, 기존의 총무는 비상근으로서 대외 업무를, 사무총장은 상근직으로서 대내 본부 행정을 맡는 것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이듬해 이은철 목사가 3년 임기의 초대 사무총장으로 취임, 현재까지 그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이번 총회 결의에 따라 사무총장 제도가 폐지되고 기존의 단일 총무 제도로 환원됐다. 교단 기관지에 따르면 이은철 사무총장의 남은 임기는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결의 과정에서 찬반 토론도 있었다. “사람과 운영의 문제이지 제도의 문제는 아니다. (총무·사무총장 이원화) 제도는 존치하고 사람이 문제라면 (사람을) 바꾸면 된다” 등 현행 제도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제도를 만들 때부터 정치적 이유로 만들었다. 총무와 사무총장, 둘이 있다는 건 한 교회에 당회장이 둘이 있는 것과 같다. 총무 단일화로 가는 게 맞다”는 등 기존의 제도로 환원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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