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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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복음주의 목회자들은 여성이 담임목사로 섬기는 것은 허용하지 않지만 다른 리더십 역할은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는 개신교 목회자 1천명을 대상으로 교회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묻는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3.2%다.

2021년 9월 1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신교 교회의 담임목사 또는 단독 목회자들은 여성이 교회 내에서 일부 리더십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에 대해 거의 만장일치로 지지하는 반면 담임목사로서의 여성의 능력에 대해서는 지지가 훨씬 더 분분했다.

라이프웨이리서치의 스콧 맥코넬 상무는 “일부 목회자들이 여성을 목회자, 집사 혹은 남성을 가르치는 리더십 역할과 구별하는 이유는 그들이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 때문”이라고 말했다.

맥코넬 상무는 “사도 바울의 편지에서 이러한 특정 역할에 관해 교회에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개신교 교회는 그의 의도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응답자 중 94%는 교회에서 여성의 어린이 사역을 허용하고 92%는 여성이 위원회 지도자로 봉사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89%는 여성이 교회에서 십대를 섬길 수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교회에서 여성이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경공부(85%)를 가르치고 집사(64%)로 봉사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여성이 자신의 교회에서 담임목사가 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55%에 불과했다.

복음주의 목회자의 44%와 침례교 목회자의 14%는 자신의 교회에서 여성이 담임목사로 섬기는 것을 허용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침례교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교회(25%)와 루터교(47%) 소속 목사의 절반 미만, 소속 교단이 없는 목회자의 43%가 여성 담임목사를 허용하는 교회에서 섬기고 있다.

감리교(94%), 오순절교(78%), 장로교/개혁교 목사(77%)의 대다수는 여성이 담임목사로 섬기는 것을 허용하는 교회 출신이다.

압도적인 다수의 침례교인들은 그들의 교회에서 여성이 어린이(90%)와 십대(81%)를 섬기도록 허용하고 위원회를 이끌게 했다고(87%) 언급했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침례교회는 오순절교회과 감리교회보다 여성의 어린이 사역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전통적인 교단의 거의 모든(99%) 목회자들은 여성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루터교(89%)와 그리스도 교회 목회자는(88%)은 여성의 어린이 사역을 허용할 가능성이 침례교(90%)와 비슷했다.

오순절교회(98%)와 감리교회(97%)도 침례교회(81%)보다 여성이 십대를 섬길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았다. 약간 높은 비율의 루터교회 응답자들(87%)은 여성의 사역을 허용한 반면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렇게 할 가능성이 가장 낮았다(74%).

여성이 교회에서 위원회를 이끌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거의 모든 감리교 목사(98%)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루터교의 92%, 장로교/개혁교 목사의 90%가 그 뒤를 이었다.

그리스도의 교회에 소속된 목회자 중 84%만이 여성이 위원회를 이끌도록 허용하는 교회에서 섬기고 있는데 이는 침례교인의 87%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침례교 목사의 29%는 여성이 집사직을 맡는 것을 허용한다고 답했다,

그리스도의 교회에 소속된 응답자의 약 절반(49%)은 자신의 교회에서 여성 집사를 허용한다고 답했으며, 루터교의 60%, 오순절교의 83%, 감리교의 88%였다.

조사에 참여한 모든 감리교 목회자들은 여성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성서 연구 그룹을 이끌도록 허용했으며, 오순절교의 92%, 장로교/개혁교 목사의 88%, 루터교의 77%, 침례교의 74%, 그리스도의 교회와 관련된 주요 교회의 62%가 그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비교파 목사가 여성 목사를 허용하지 않는 교회를 대표하는 반면, 93%는 자신의 교회에서 여성이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성경공부 모임을 인도하도록 허용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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