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총회
지난해 5월 기성 제115년차 총회가 진행되던 모습 ©기성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지형은 목사) 소속 목사와 장로 절반이 성결교단이 더 이상 3대 교단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는 총회가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총회 소속 목사·장로 각 500명씩 모두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총회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51.9%가 ‘성결교단이 더 이상 3대 교단이 아니’라고 답했다. ‘3대 교단에 포함된다’는 응답은 43.3%였다. 국내 3대 교단은 전통적으로 장로교와 감리교, 성결교를 뜻했다. 그 앞글자를 따 ‘장감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목사와 장로의 응답을 구분해서 보면, 목사의 경우 30.0%만이 ‘성결교회가 3대 교단에 포함된다’고 답했고, 65.8%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반면, 장로들의 경우 ‘성결교회가 3대 교단에 포함된다’는 응답이 56.6%로 과반이었고, ‘그렇지 않다’는 38.0%여서 목사들의 응답과 차이를 보였다.

또 총대의 경우 ‘3대 교단에 포함된다’는 응답이 38.6%에 그쳤으나, 총대가 아닌 응답자는 44.9%가 ‘3대 교단에 포함된다’고 답했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연령이 높을수록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아져 70대 이상의 경우 ‘3대 교단 포함’응답이 60.0%였다. 반면 30~40대 응답자들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67.7%에 달했다.

3대 교단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응답자 567명 중 47.1%는 ‘교회와 교인 수 축소’를 그 이유로 꼽았다. 이어 44.4%가 ‘성결교단의 영향력 축소’, 41.3%는 ‘성결교단의 낮아진 위상’이라고 응답했다. ‘성결교단 신앙 정체성이 퇴색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3.7%, ‘타 교단의 교세와 위상 확대’라고 답한 사람은 30.5%였다.

또 ‘유명한 대형교회가 부족하다’(13.1%), ‘유력 인사가 부족하다’(11.6%)라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반면 여전히 성결교단이 ‘장감성’에 포함된다는 응답자 433명에 대해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3.0%가 ‘성결교회의 뿌리 깊은 역사와 전통’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교회 연합기관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7.0%, ‘교단의 규모와 교세’가 33.5%, ‘성결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이 3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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