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굿 컬쳐 크리에이터 이지남 대표가 오륜교회 램넌트 워십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즈굿 컬쳐 크리에이터 이지남 대표가 오륜교회 램넌트 워십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REMNANT CREATIVE’ 유튜브 영상 캡처

이즈굿 컬쳐 크리에이터 이지남 퓨리탄 대표가 지난 29일 오륜교회 화요 램넌트 워십에서 온라인세상에서 만들어진 천국 문화(마태복음 14장 16절)를 소개하며 메시지를 전했다. 이지남 대표는 유튜브 채널 ‘지남쌤성경공부’와 ‘지남쌤 스타일’을 운영하며 한 손에 복음 들고 한 손에 비즈니스를 하면서 하나님나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 굉장히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고 아들 셋에 부러울 것이 없이 살던 중 두 가지 질문이 생겼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니까 허무함이 생겼다. 모든 것을 가져도 채워지지 않는 하나님의 영역이 있다. 하나님의 영역이 채워지지 않으니까 행복하지 않았다. 어느 날 하나님이 저를 만나주셨다. 하나님이 궁금해서 성경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내 인생을 걸만한 진리인지 식음을 전폐하며 성경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신·구약을 다 끝내고 나니까 원대한 하나님나라가 보이기 시작했고, 그 안에 내 사명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으로 돌아와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만드는 게 제 사명이라고 생각했다. 이탈리아에서 패션 공부를 했고, 미국에서 패션비즈니스로 성공했으니까 하나님이 그런 달란트를 쓰기 원하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성경에서 눈이 떼어지지 않았다. 말씀사역자로 부르신 줄 알고 신학교를 가려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 길을 막으시고 비즈니스의 길로 밀어 넣으셨다”고 했다.

이어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니까 당연히 잘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국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했던 사람이니까 당연히 잘 될 거로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놀랍게도 엄청난 광야로 저를 초대했다. 가난이 뭔지 몰랐던 저에게 하나님은 가난을 선물해주시면서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이게 해주셨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철저하게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

그는 “아들 셋, 한참 크는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것을 먹이지 못하면서 키우는 부모의 마음은 상상할 수 없다. 매일 새벽에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제 마음을 쏟아내지 않으면 하루를 살 힘이 없었다. 그때 저는 말씀과 기도가 생명줄이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 현실을 보고 땅을 보면 길이 없고 절벽밖에 안 보여서 뛰어내려야만 할 것 같았다. 그런데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할 때 먹고 마실 것이 생기고, 놀라운 대로가 열리는 것을 경험했다. 이 좋은 것들을 혼자 갖고 있을 수 없어서 SNS에 성경 묵상을 나누기 시작했다. 한국에 온 지 15년이 됐는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말씀을 전하며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어떤 환경 때문에 제 마음이 요동치지 않는다. 한결같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말씀 때문에 소망을 가질 수 있었고, 주님이 주시는 그 기쁨 때문에 평안할 수 있었고, 제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참 기쁨이 무엇인지 그때서야 볼 수 있었다. 마음이 평온해지면서 이제 10년의 광야 생활이 끝난다는 걸 직감했다. 그때부터 비즈니스가 잘 되기 시작했는데, 잘됨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이 요동치지 않았다. 이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고, 나는 이것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흘려보내는 청지기라고 생각하니까 잘 되고 못 되는 것들이 제 마음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게 되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백화점 비즈니스로 탄탄하게 자리 잡고 가던 어느 날, 코로나가 터졌다. 코로나로 인해서 셧다운이 되니까 매출 0원이 되는 날이 늘기 시작했다. 그 환란이 주어졌을 때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작을 하신다는 걸 깨닫고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백화점 비즈니스로는 얼마 안 가서 한계가 있다는 걸 직감했었다. 온라인은 너무 어려워서 시작을 못 했을 뿐이다. 지금 새로운 시작을 안 하면 안 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강압적으로 시간을 주신다는 확신이 들었다. 코로나로 회사가 문을 닫게 생겼는데 한편으로는 설렜다”고 했다.

이어 “그 환란 가운데 열심히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내가 가야 하는 길을 알려달라고 간구했다. 하나님께서 온라인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온라인이 대세라는 거 누구나 알지만,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가 터지기 전인 2018년, 비즈니스가 조금 안정되면서 하나님께서 유튜브에서 말씀을 전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유튜브의 ‘유’자도 모르고 도저히 시간이 안 됐었지만, 하나님이 하라고 하면 하는 훈련이 됐기에 일주일에 한 번 라이브방송을 시작했다. 그렇게 1년을 하고 코로나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인 2019년 10월, 하나님께선 매일 유튜브에 말씀을 전하라는 마음을 강하게 주셨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마음을 주셨지만, 실행하는 건 정말 어려웠다. 처음엔 20분짜리 영상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12시간이 걸렸다. 해야 하는 수만 가지 일이 있는데 12시간이나 걸리니까 이건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때마침 아가서를 하고 있었는데 아가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하나님께선 계속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하고, 유튜브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 온라인상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사랑한다는 마음을 주셨다. 그래서 12시간이 걸려도 매일 했다. 지금은 8시간이 걸린다. 그 일을 201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 유튜브를 공부했지만, 이게 또 다른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준비였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그래서 성경공부 채널 외에 ‘지남쌤 스타일.이라는 라이프스타일 채널을 오픈했다. 100명 중에 한 사람은 성경을 읽지만, 99명은 크리스천을 읽는다는 무디의 말이 제게 큰 도전이 되었다. ’지남쌤 성경공부‘ 채널에선 복음세계 원리와 삶의 기준을 가르쳤다면, 라이프스타일에선 크리스천의 삶을 보여주기로 했다. 제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런 평범한 사람이 성숙해져 가는 과정 자체가 도전이 되길 바라면서 제 일상을 찍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놀라기 시작했다. 어떻게 매일 그렇게 웃을 수가 있어요?, 어떻게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요? 어떻게 그렇게 밝을 수가 있냐고 물어왔다. 우리는 정답을 알고 있다. 우리에겐 하나님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상관없이 웃을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문화충격이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알고리즘을 사용하신다. 유튜브 라이프 스타일에 들어왔다가 저 사람이 매일 웃는 게 신기하고,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되는지 궁금한데 성경공부 영상이 뜨니까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교회에 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하나님을 전하고 나서, 작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보육원 아이들에게 갈비를 먹이고 싶었다. 제가 유튜브에서 갈비를 팔고 있는데, 이 수익금이 흘러서 아이들에게 흘러가게끔 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분들까지도 좋은 일은 같이하자고 하셨다. 그렇게 1억 5천만 원이 모여서 전국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을 다 먹일 수 있게 되었다”며 “놀라운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했다.

이어 “때마침 유튜브 성경공부에서 오병이어 사건을 묵상하고 있었다. 그 사건이 일어나니까 사람들이 흥분하기 시작했고, 여기서 멈추지 말고 계속하자고 하셨다. 하나님이 이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느껴졌다. 그래서 오병이어를 같이 체험한 패밀리라는 뜻의 ‘52패밀리’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52패밀리가 매달 보육원 아이들에게 철 따라 맛있는 것들을 먹이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갈비 오병이어를 기억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해서 오신 날이다. 그 사랑을 보육원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이 아이들은 버려졌다는 생각 때문에 자존감이 너무 낮다. 누군가가 나를 죽기까지 사랑한다는 게 인생에 받아들여진다면 그들의 아픔은 더 이상 아픔이 아니라 새로운 에너지가 되리라는 것을 믿었다. 그래서 일률적으로 선물을 보내는 게 아니라 갖고 싶은 선물 리스트를 받아서 보내주기로 했다. 4억 원이 모여서 전국에 조직을 만들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전국에 4세 이상의 어린이가 8천 명이 넘는다. 그 아이들의 선물 리스트를 일일이 받아서 포장해서 편지까지 쓴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중간중간 좌절이 되어서 하나님께 정말 할 수 있냐고 질문하면, 하나님께선 언제 네 힘으로 했냐는 마음을 주셨다”며 “내 힘으로 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 대표는 “결론적으로 전국 보육원 아이들에게 선물이 전해졌다. 아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선물이 왔다는 사실에 전율했다. 이 기적 같은 일 앞에 보육원 아이들만 놀란 게 아니다. 선생님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전국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지 놀라며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일이 2021년에 일어났다고 말씀하셨다. 선물을 전달하는 52패밀리 안에도 기적이 일어났다. 사람은 나눌 때 행복하다는 말씀이 도전을 주니까 이분들이 전 재산, 엄마가 물려주신 금팔찌를 내놓기도 하셨다”고 했다.

또 “자녀들과 밤새 카드를 쓰고 얘기하고 포장하고 사랑을 나누면서 아이들이 변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진짜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게 무엇인지, 말씀의 오병이어가 무엇인지를 경험하게 해준 것이다. 자연스럽게 신앙교육이 될 뿐만 아니라 그것 때문에 삶이 달라지는 놀라운 기적들이 가정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조금 있으면 5월 5일이다. 보육원 아이들이 코로나 때문에 거의 갇혀있다시피 한다. 보육원에선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니까 사람들을 들어오게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지금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밥차를 생각했다. 보육원 마당에서 갈비도 구워주고, 떡볶이도 해주고, 풍선이나 솜사탕을 만들어주면 아이들도 행복하고 전하는 사람도 행복할 것이다. 이렇게 흘려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그 과정 가운데 52마켓이라는 식품회사를 하게 하셨다.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음식을 먹이는 것처럼 보육원 아이들에게도 가공된 음식이 아닌 집밥 같은 걸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렇다고 제가 집에서 밥만 할 수 없어서 밀키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집에서 만든 것 같이 건강한 레시피, 우리 집 대대로 내려오는 레시피를 가지고 밀키트를 만들었다. 그런 것들로 아이들을 먹일 생각을 하니까 너무 행복하다. 이 아름다운 천국 문화를 만드는 일에 많은 분을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하나님을 만나면서 북한을 살리는 가정이 되라는 꿈을 주셨다. 처음엔 우리 가정의 사명인 줄 알았다. 지금 보니까 52패밀리가 우리 가족이다. 52패밀리가 북한을 살리는 데 쓰임 받게 될 것이라는 걸 확신한다. 북한에 수많은 고아가 있다. 지금 우리가 이 보육원 아이들을 잘 먹이고 잘 양육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네트워킹해서 사랑으로 키운다면, 그것이 충분히 연습 되어서 통일이 되었을 때 북한의 고아들을 먹이고 입히는 게 어렵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꿈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너무나 원대하고 아름답고 너무나 확실하다. 그 원대한 그림이 지금 우리 눈에 다 보이지 않는 게 문제다. 그래서 우리는 좌절하고 실망할 수 밖에 없다. 그 하나님의 꿈이 내 꿈이 되려면 방법은 딱 하나다. 지금, 이 순간 말씀을 기준으로 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예수님께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고 말씀하셨다. 나에게 주어진 은사, 재능, 시간 그 모든 것을 사용해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면 된다. 하나님께선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 원대한 꿈을 꾸고 계시다. 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해서 하나님의 그 꿈을 이뤄드리는 인생, 그 꿈이 나의 꿈이 되는 인생을 살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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