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변·올인모
한변·올인모가 8일 오전 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151차 화요집회를 가졌다. ©장지동 기자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과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올인모)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 인근에서 151차 화요집회를 갖고, 북한인권법 집행 및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먼저 한변 김태훈 명예회장은 “러시아 푸틴은 지난 2월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세계는 들끊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침해하고, 세계 평화를 침해하는 러시아 푸틴을 규탄하는, 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국민들을 응원하는 세계인들의 뜨거운 호소가 물결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3월 2일에는 UN긴급특별총회가 25년 만에 열려 러시아를 규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하는 국가가 있다”며 “북한, 시리아, 벨라루스, 중국 등이다. 북한은 우리 2천5백만 북한 동포를 70년 동안 인권 지옥으로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현 정부는 북한 동포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인권법을 끝내 외면하고 있다. 2016년 3월 2일 전 국회의원 중 한 사람의 반대도 없이 북한인권법이 통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6년이 넘어도 북한인권법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우리는 북한인권법 정상 집행을 촉구하고 아울러 비극을 맞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 모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은 어떤 나라인가. 신장 위구르에서 집단학살을 감행하는 인권유린 국가이다. 북한, 중국, 러시아를 우리는 단호히 규탄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우리는 주권, 평화, 인권을 지키고자 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지한다. 우리는 마찬가지로 북한 2천5백만 동포들의 인권을 위해서 호소한다. 통과된 법인 북한인권법을 왜 시행하지 않는가. 이것은 반인도범죄를 저지른 북한 정권과 공범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서 김일주 장로연합회 공동회장은 “한 나라가 유지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동맹과 국민의 싸울 의지이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싸울 의지와 각오이다. 6.25 때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면 이승만 대통령의 지도하에 모든 국민들이 일치단결을 해서 싸웠고, 한미동맹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먼저는 국민들이 싸울 의지가 있어야 동맹도 힘을 내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는 두려워 할 여유도 없다. 나는 죽기까지 이 나라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국을 살리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가고 있다고도 한다. 국민들의 싸울 의지를 통해 반드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도 승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 이것이 세계의 정의이다. 그런데 현 정부는 미온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우리는 우리가 받은 것을 돌려줄 수 있어야 한다. 세계시민으로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하며,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시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수정 변호사는 “침략에 대해 항변하는 것은 전 인류의 의무”라며 “어떠한 침략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문 변호사는 “최근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회에 참석했다. 거기서 우크라이나 대사가 말하길 이제 우크라이나에는 남은 음식이 없다고 한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생 재료를 먹어야 하는 상황인데, 조리하는 곳 또한 다 파괴되어 그 마저도 없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임산부들은 빛도 들어오지 않고 시설도 열악한 지하 벙커에서 취사를 준비한다고 말했다”며 “그럼에도 러시아 측은 침략을 정당화하려고 하지만 전 세계인들은 그러한 잔머리에 속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기도회 때 들은 감동적인 메시지는 ‘한국전쟁 때 우리는 아무것도 드린 것이 없지만 전 세계로부터 저희는 많은 것을 받았다. 이제 받은 것을 우크라이나에 돌려줘야 할 때’라는 것”이고 했다.

이어 이문재 변호사는 “푸틴이라는 독재자가 정권을 확립한 이후 다시 예전 소련을 되돌리려고 하고 있다”며 “우리가 겪었던 고통을 상기하여 우크라이나를 도와서 반드시 해방시켜야 한다. 러시아는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인지연 변호사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주권을 침략 당한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지금의 자유와 번영, 인권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에 튼튼한 기반이 되었던 한미동맹을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목숨 걸고 쟁취한 한미동맹 하에 동북아시아 이 한반도에 평화와 안보, 번영과 자유가 지금까지 가능했다”며 “한미동맹과 이승만 대통령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6.25전쟁 때, 그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김일성과 이승만 대통령의 전쟁에서 철 지난 공산주의, 시대착오적인 사회주의 세력들로 인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연기와 같이 사라졌을 것이며, 현재 침략 당한 우크라이나의 운명이 대한민국이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 자유는 우리 두 손으로 쟁취해야 한다. 한반도는 우크라이나의 처지가 될 수 없다”며 “주권을 침략한 러시아를 규탄하고, 침략 당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지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2천5백만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쟁취해 내고, 대한민국에 제정된 북한인권법을 정상 집행하는 과정을 위해 노력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석우 이사장은 “자유민주주의 기초 위에 한국은 강국이 되었다. 이제는 전 세계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 받는 나라를 위해서 같이 투쟁하며 지원해 주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는 용감한 젤렌스키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민들이 결사항전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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