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연 농어촌교회 레노베이션
주요 참석자들이 개축 공사가 완료된 제주희망교회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주최 측 제공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지형은 목사, 기성)·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상문 목사, 예성)·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교회(총회장 신민규, 나성) 등 3개 성결교단의 연합 기구인 한국성결교회연합(회장 신민규 목사, 이하 한성연)이 농어촌교회 증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호 교회는 제주희망교회(담임 한재구 목사)다. 한성연은 최근 한성연 농어촌교회 레노베이션 '제주희망교회' 완공 감사예배를 제주희망교회에서 드렸다.

주최 측은 “제주에 위치한 유일한 나사렛교회인 제주희망교회(담임 한재구 목사)가 레노베이션을 마쳤다. 1917년에 장로교회로 시작돼 2004년 3월에 나사렛 교단의 교회가 되다 보니 오랜 역사와 함께 건물은 낡고 오래된 탓에 그동안 크고 작은 수리를 해 왔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그러던 중 한성연 제 1호 레노베이션교회로 선정돼 낡은 화장실을 허물고 주차장을 넓혀, 오래된 교육관 건물은 석면 슬래트를 걷고 다목적 룸과 쾌적한 샤워부스 그리고 화장실을 설치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민규 목사(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교회 총회장)는 '절망이 기쁨이 되게 하려면'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상황이 절망적인데 이를 이기는 믿음이 필요하다. 두려움, 절망, 낙담 등 보다 예수님은 평안을 요구하신다. 출애굽 이후 홍해 앞에서 추격하는 이집트 백성의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은 울부짖었다”며 “그러나 모세는 환경을 바라보며 낙담하지 않았다. 모세는 두려워말고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울지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어다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절망, 두려움은 신앙을 깨뜨리는 요소다. 우리는 불신앙적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 야이로의 딸인 죽은 여자 아이에게 예수님은 잔다고 했다. 예수님이 기적을 베풀기 전에 죽은 게 아니라 잔다고 말씀하신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비웃었다. 우리의신앙 생활에서도 두려움 같은 불신앙적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불신앙의 안경이 씌어지면 어떤 것도 비정상으로 보인다. 예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문에서 예수님은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 곧 일어나라고 하셨다. 죽은 아이는 아침에 깨어나듯 일어나 걸어갔다. 절망과 상처 등 가운데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평상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달리다굼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며 “한 신학자는 우리의 기도는 간구보다 듣는 기도로 전향해야 함을 말했다. 듣는 기도의 핵심은 성경을 읽고 주님의 말씀을 청종할 때다. 그럴 떄 진정한 영성이 형성된다고 한다”고 했다.

신 목사는 “우리가 인생을 살다 어려움을 만날 때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부, 명예, 지식, 사람을 의지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그럴 때 놀라운 역사가 생길 것이다. 절망이 기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기성 총회장 지형은 목사는 "한국교회는 물량주의, 배금주의를 넘어서지 못하면 안 된다. 통속적인 성공주의, 성장신앙을 넘어서지 못하면 한국교회는 가망이 없다. 기독교적인 가치는 규모, 세속적인 힘이 아니라 의미와 가치를 추구한다"며 "그런 점에서 하나님이 한성연의 농어촌교회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축복하실 것이다. 의미와 가치를 찾는데서 희망의 빛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어 예성 부총회장 김종현 장로의 격려사가 있었다. 제주희망교회 한재구 목사는 "화장실이 너무 낡아 기도하다 한성연에서 지원을 해줬다. 한성연 지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교회가 부흥된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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