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소재로 한 기독단편영화 ‘창window’의 한 장면.
자살을 소재로 한 기독단편영화 ‘창window’의 한 장면. ©파이오니아21연구소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5일(현지 시간) 마크 크리치(Mark H. Creech)가 쓴 “자살 충동을 이기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크리치 목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크리스천 액션 리그(Christian Action League)’의 전무이사이자, 20년간 5곳의 남침례회 및 독립 침례교단 교회를 담임했다.

그는 지역 매체 ‘WRAL 뉴스’의 알리 잉거솔 기자가 보도한 ‘노스캐롤라이나인들의 자살률’에 관한 보건복지부의 보고서를 인용했다.

이 기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7천 명 이상의 노스캐롤라이나인들이 자살로 사망했고, 같은 기간 자살 건 수가 살인 사건의 2배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크리치 목사는 1980년대에 자신도 자살 충동을 경험했다며 “지옥과 같은 곳이다. 나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쳤고 겉보기에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지적·영적 갈등에 시달렸다. 여기에 실현되지 않은 많은 기대들이 더해졌다”면서 “내 삶의 모든 스트레스로 인해 부정적인 면을 끊임없이 과장하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목사로서 느끼는 중압감’과 함께, 교인들이 ‘지도자의 우울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내가 필요를 인정하자 기꺼이 많은 사람들이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에 기분 좋게 놀랐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 훈련, 자비심 등을 통해 도울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내 고통받는 영혼을 정화하는 첫 단계였다”면서 “어떤 치유도 즉각적이지 않았다.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밝은 빛이 내 삶에 돌아왔다”면서 “나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깊이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었음에도 이 모든 일이 내게 일어났다. 자살 충동은 상황과 반응이 적절히 조합될 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랭크 미너스, 폴 메이어, 스티븐 아터번 등의 정신 의학 전문가들이 대부분의 자살 위협이 “도움을 요청하거나 타인을 조종하려는 시도라고 말한다”면서 “자살을 위협하는 모든 사람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중략) 실제 자살 위협이나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 중 10%는 나중에 성공한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크리치 목사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자살 충동을 이겨내는 5가지 방법’이다.

첫째, 삶은 그 자체로 기적이다.

삶은 하나님이 주신 신성한 선물이다. 무엇을 직면하고 있든지, 당신의 삶은 놀라운 긍정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 생각해 보라. 하나님이 광대한 우주의 기초를 창조하기 전 영원한 과거에도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고, 그분의 계획에 꼭 필요한 존재이며, 그분은 이 세상이 당신 없이는 불완전할 것이라고 정하셨다.

둘째, 당신이 비록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느낄지라도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항상 그곳에 계신다. 하나님은 당신과 함께 하신다. 그분은 누구보다도, 심지어 당신보다 당신의 상황을 잘 이해하신다. 그분은 당신이 자신을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여러분을 이해한다. 그분은 당신의 모든 필요를 알고 계시며 당신을 깊이 돌보신다. 절망하지 않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면 그분의 임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비극을 장엄한 승리로 바꾸는 데 특화되어 있다.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보다 더 악하고 불의한 일이 있겠는가? 그러나 위대한 하나님은 그것을 정금으로 바꾸셨다. 죄와 지옥을 우리의 구원으로 바꾸셨다.

우리의 한계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기회이며, 불가능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특별한 것으로 바꾸실 수 있다. 그분을 기다리고 그분의 말씀에 대한 약속을 믿으면 결코 실망하지 않는다.

넷째, 자살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인간이 초대장도 없이, 전능자의 존재 안으로 뛰어드는 것보다 영적으로 더 주제넘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마지막으로, 당신의 실패나 업적이 무엇이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훨씬 더 중요하다. 자살은 부모, 형제자매, 배우자, 자녀 및 친구에 대한 시야를 흐리게 하는 강렬한 자기 집착이다. 자살보다 그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일은 없다.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삶을 끝내야 할 이유가 많다고 추측하겠지만, 사실은 자살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더 많다. 당신은 이겨낼 수 있다. 이 모든 일들이 지나갈 날은 반드시 온다. 황혼은 새벽으로 바뀌고, 모든 것이 완전히 새롭게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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